등록 : 2014.01.22 15:35수정 : 2014.01.22 16:30

http://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620899.html

실용성 넘어 문화재가 된 유럽의 공공 물건들
반면, 강남대로에 들어선 저 기둥들은 대체…

"그는 우리 시대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다."

누가 이런 찬사를 들을까요? 게다가 세계 디자인을 이끌어가는 나라로 손꼽히는 영국 디자인계의 거물인 테렌스 콘란이 이렇게 추켜세울 정도라면 말입니다.

이렇게 칭찬받는 그 사람이 디자인한 의자입니다. 어째 좀 이상합니다. 의자 맞나? 우주선 의자?

이 의자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오히려 더 의문이 생깁니다. 진짜 의자일까 싶어집니다. 그러나 의자 맞습니다. 이름은 `Spun,.

이 의자는 의자만 보면 의자인지 알기 어렵습니다. 의자라고 하면 어떻게 앉는 것인지, 왜 기울어져 있는지 더 궁금해집니다.

실은 이 의자에는 `놀이 기능'이 있습니다. 이렇게.

의자에 앉아서 뱅뱅 돌릴 수 있습니다. 실제 앉으면 처음엔 좀 불안하지만 곧 익숙해집니다.

근데 저렇게 돌아가는게 무슨 쓸모가 있냐고요? 재밌잖습니까. 360도 돌아가는 의자, 새로운 의자의 탄생입니다.

이건 재밌자고 만든 의자입니다. 그리고 이 의자를 만든 `우리 시대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라고 불리는 디자이너, 영국이 자랑하는 현재 최고 스타 디자이너가 바로 저 의자에 앉아서 즐거워하는 아저씨, 토마스 헤더윅입니다.

이런 쓸데 없어 보이는 걸 만드는 이가 감히 레오나드로 다 빈치라고? 이런 생각도 드실 수 있습니다. 맞습니다.

그러나,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온갖 공상만 했지, 실제 그의 아이디어가 물건으로 만들어진 것은 없었죠.

반면 헤더윅은 공상을 실제로 다 연결시킵니다. 이 사람의 최고 히트작은 이것입니다.팔각형 조형물 같이 생긴 저 구조물은, 바로 `다리'입니다.

이 다리는 런던 패딩턴에 있습니다. 그런데, 다리는 다리인데, 도대체 어떻게 건너다니는 것일까요?

요상하기 짝이 없는 이 다리는 움직이는 다리, 곧 `도개교'입니다.

작은 도개교지만 다리가 들리는 방식은 기존 도개교와 전혀 다릅니다. 다리가 돌돌 말립니다. 그래서 이름도 `롤링 브리지'입니다.

"모두들 다리가 들리는 걸 좋아합니다. 그러나 기존 방식은 재미가 없어요. 그래서 저는 새로운 방식을 추구했습니다. 다리 양쪽 끝이 키스를 하는 방식으로 접히는 다리를 생각했습니다."

헤더윅은 늘 쓸데없어 보이는, 그러나 재미있고, 그 이전에 발상을 뒤집는 디자인을 선보여 왔습니다. 그가 단숨에 세계 최고 디자인 스타로 떠오른 것은 바로 이런 발상의 전환 덕분이었습니다.

# 영화 <주라기 공원>이 낳은 새로운 건축, 새로운 디자인 세계를 사로잡다

이 헤더윅이 자신의 천재성을 가장 확실하게 보여준 것은 지난 상하이엑스포였습니다.

엑스포는 세계 건축 디자인의 올림픽 같은 곳입니다. 각 나라들은 가장 기발하고 새로운 자국 전시관으로 승부합니다.

엑스포에 지어지는 국가 전시관은 무려 250개. 평상시 볼 수 없는 특별하고 놀라운 발상이 아니면 눈길조차 끌기 어려운, 그래서 각국에서 가장 돋보이는 건축가나 디자이너들이 자존심을 걸고 경쟁하는 전쟁터입니다.

상하이 엑스포를 앞두고 영국도 영국관을 가장 돋보이는 전시관으로 선보이기 위해 설계 공모를 합니다. 헤더윅은 여기에서 세계 최강 영국 건축가들을 제치고 1등을 차지합니다. 아이디어의 힘 덕분이었습니다.

그가 영국관의 주제로 내세운 것은 `식물'이었습니다. 영국은 세계에서 가장 먼저 식물을 종합적으로 연구한 나라고, 온실부터 식물원까지 다양한 식물학 공간의 역사가 가장 오래된 나라입니다.

"나는 지금껏 세상에서 나무를 싫어하는 사람은 본 적이 없다." 헤더윅은 그래서 식물을 주제로 골랐습니다.

그러나 그가 관심을 가진 것은 나무의 모태, 곧 `씨앗'이었습니다. 영국이 예상을 깨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식물 종자를 보유한 나라, 그리고 그만큼 식물, 친환경, 유기농, 그린에 강한 나라라는 것을 보여주는 전시관을 주제로 공모에 나섰고, 이 아이디어로 1등을 따낸 것입니다.

그러면 씨앗을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 이게 핵심이죠.

헤더윅은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영화 <주라기 공원>에서 힌트를 얻습니다.

<주라기 공원>은 공룡을 복원해내는 이야기입니다. 어떻게 멸종된 공룡의 유전자를 찾아냈을까요?

공룡이 살던 시기의 모기에서 추출합니다. 공룡의 피를 빨아먹은 모기의 내장에 남아있는 공룡 핏속 유전자를 뽑아낸다는 발상입니다. 그 모기가 썩지 않고 존재하는 것은 저렇게 송진에 묻혀 그대로 호박으로 응고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디자인 관점에서 볼 때 저 호박 속의 모기는 호박이란 물질 속에 들어있어 특별해보입니다.

`바로 이거야'. 헤더윅은 이 모습을 디자인 모티브로 채택합니다. 그 덕분에 그는 1등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헤더윅이 당선되어 지은 상하이 엑스포 영국관은 200여개 전시관 중에서 단연 최고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탄생한 `씨앗의 성전'이란 이름의 영국관입니다. 헤더윅의 이름을 세계에 알린 대표작입니다.

이게 영국관이었습니다. 상하이 엑스포 내내 최고 인기여서 입장하려면 하루 종일 줄을 서야할 정도였습니다.

영국관의 인기 비결은 여러가지였습니다. 우선 사진에서 보시듯 다른 국가 전시관과 달리 건물 자체는 작게 짓고, 주변 공간을 텅 비운 공공 공간으로 배치했습니다. 사람들은 영국관 앞의 이 너른 마당에서 푹 쉴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보다는 역시 저 성게 모양의 묘한 디자인이 눈길을 사로잡았기 때문일 겁니다.

그리고, 이 건물 최고의 매력은 그 내부에 있었습니다.

투명하게 실처럼 뽑아낸 저 선들은 건물 외부와 내부로 모두 관통합니다.

저 선들 때문에 영국관은 성게 또는 밤송이 모양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낭창낭창해서, 바람이 불면 바깥의 선들이 촉수나 갈대처럼 흔들거립니다.

그리고 이 선들은 그 자체로 외부의 빛을 내부로 끌어들입니다. 그래서 내부에선 조명이 따로 필요 없습니다.

바깥 하늘에 구름이라도 흘러가면 그 그림자와 모습이 저 촉수 끝에 비치며 내부의 밝기가 달라집니다.그리고, 밤이 되면 내부에 붉을 밝혀 그 빛이 저 촉수를 타고 바깥으로 빛을 뿜어냅니다.

이 탁월한 디자인은 건축에 대한 통념을 깨는 것이었습니다. 디자이너였기에 오히려 더 자유로운 발상이 가능했을겁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따로 있었습니다. `씨앗의 나라' 영국을 보여주는 주제인거죠.

그 주제는 바로 이렇게 표현되었습니다.

6만개의 플라스틱 촉수 끝에는 하나하나 서로 다른 씨앗들이 들어 있었습니다.

바로 주라기 공원 영화 속 호박에 파묻힌 모기처럼, 그는 씨앗을 플라스틱 속에 집어넣었습니다.


빛이 들어와 촉수가 밝게 빛날수록 그 속의 씨앗은 선명해지고, 바람따라 촉수가 움직이면 건물은 마치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보이며 스스로 빛을 뿜어냅니다. 이 아이디어에 사람들은 찬사를 보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상하이 엑스포를 앞두고 영국관 디자이너로 당선된 헤더윅에게 영국 정부는 `전체 5위 안에 들 것'을 요구조건으로 내걸었고, 헤더윅은 이를 멋지게 수행해냈습니다.

# `영국의 이미지를 만들어 주세요'

헤더윅은 영국 최고의 디자인 학교로 꼽히는 로열 컬리지 오브 아트, 줄여서 RCA로 불리는 이 학교를 졸업한 뒤 곧바로 자기 사무실을 차립니다. 그의 나이 겨우 24살 때였습니다.

그리고 단숨에 영국 최고의 디자이너가 됩니다. 모두 아이디어 덕분입니다. 재료에 대한 끝없는 탐구, 다양한 협업, 탁월한 형태 디자인 감각, 그러면서도 우아한 그의 작품에 사람들은 열광했습니다.

최고 스타로 떠오른 그에게 영국은 자국을 대표하는 이미지를 만드는 작업들을 맡깁니다. 국가대표 디자이너가 된 것입니다.

그 작업 중 하나가 바로 이 것을 새롭게 탄생시키는 것이었습니다.


`루트마스터'. 런던을 대표하는 명물, 영국 디자인의 아이콘, 영국인이 사랑하는 런던의 친구, 2층 버스입니다.

이 버스를 새로운 디자인으로 바꾸는 작업을 젊은 디자이너 헤더윅에게 맡긴 것입니다.

헤더윅은 이 오래된 명물을 이렇게 바꿨습니다.


왼쪽의 기존 루트마스터와 비슷하면서도 유선형 디자인으로 새로워진 새 루트마스터입니다.

이 버스는 앞보다도 뒤쪽이 더 멋있습니다.


얼핏 보면 기존 디자인을 따르면서 좀 현대풍으로 매만진 정도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새 버스를 디자인하는 것은 온갖 수많은 과제를 해결하면서도 아름답게 모양을 뽑아내야 하는 정말 어려운 작업이었습니다.

런던시쪽은 새 버스는 기존 버스보다 에너지를 40% 이상 절감하는 친환경 차로 만들 것 등 많은 조건을 걸었습니다. 헤더윅은 다양한 기술을 엮어 새로운 버스를 탄생시켰습니다. 문의 위치가 편리하게 바뀌는 등 수많은 변화가 숨어있습니다.

# 저 딱정벌레 같은 물건은 뭐지?

2012년 새로 등장한 루트마스터와 함께 런던 거리의 풍경을 바꾸는 헤더윅의 또다른 작품이 있습니다.


거리의 가판점, 곧 키오스크입니다. 이름은 `페이퍼하우스'.

거리에서 키오스크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멋지거나 아름답기는 어렵습니다. 자칫 도시 풍경을 난삽하고 정신없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디자인의 힘이 필요합니다.


키오스크가 열려 있을 때는 상품들이 진열되어 그럭저럭 볼만하지만, 밤이 되어 키오스크가 닫히면 그 모습이 아름답기는 어렵습니다. 헤더윅은 닫혀 있을 때도 볼만한 키오스크를 디자인했습니다. 이렇게 닫힙니다.


닫히면 그 자체로 디자인 오브제가 되는 키오스크. 저 형태에 대해선 "곤충같다"는 의견도 있습니다마만, 중요한 것은 이 작업을 헤더윅에게 맡겼다는 것 자체입니다.

거리에는 수많은 시설들이 있습니다. 집에서 가구처럼 쓰는 용도인 우체통, 가로등, 키오스크 등 다양한 이런 시설들은 우리 모두가 함께 쓰는 가구와도 같다는 점에서 `거리 가구'라고 불립니다.

거리가구를 비롯한 이런 공공 시설물들은 비싸지 않고 늘 소모되는 것들입니다. 하지만 모두가 함께 쓰는 `공공'의 것이기에 중요합니다. 이런 것들이 아름답고 기능적일 때 도시는 살만한 곳이 됩니다. 그렇기에 오히려 최고의 디자이너들이 작업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런 거리 가구를 영국은 자국 최고 스타인 헤더윅에게 맡기는 점, 그런 것이 바로 영국 디자인의 힘일 겁니다.

# 문화재가 된 거리 가구들

그러나 이처럼 공공 물건을 최고 디자이너에게 맡기는 것은 최근 들어 생겨난 현상이 아닙니다. 영국 등 이른바 선진국들에선 도시 시민들을 위해 디자인이 중요하다는 것을 일찌감치 인식해 오랜 전통으로 이어져왔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만든 좋은 디자인의 거리 가구들은 자기 나라를 대표하는 이미지이자 문화 아이콘, 그리고 나아가 문화재로 인정받을 정도입니다.


영국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빨간색입니다. 앞서 보셨듯 빨간 이층버스는 그 자체로 명물이죠. 이와 함께 영국인들과 가장 친숙한, 가장 오래된, 가장 사랑받는 거리의 가구로는 우체통이 있습니다.

영국 우체통은 이 원형 우체통이 디자인 전통입니다. 우체통이 처음 등장한 것은 영국이 아니었지만 영국에서 우체통은 가장 사랑받는 시민의 친구가 되었습니다. 그 주역은 앤서니 트롤로프란 사람입니다.

트롤로프는 프랑스와 벨기에에 갔다가 우체통을 보고 영국에 들여왔습니다. 나라에 우체통을 만들자 제안해 1852년 처음 도입됐고, 이후 원형 우체통 디자인이 완성되어 영국 우체통의 이미지가 갖춰졌습니다. 1874년부터 색깔이 빨간색으로 통일되었고, 영국 거리 곳곳에 설치됩니다.

이 우체통은 영국을 대표하는 문화 아이콘이자 관광 기념품 모델로도 사랑받습니다.

그러나 하도 오래되다보니 디자인을 바꾸려는 시도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시민들은 새 우체통에 시큰둥했고, 오래된 이 디자인을 더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이 디자인은 계속 이어졌습니다.

현재 영국 정부는 초기 우체통들을 문화재로 지정해 관리합니다. 2002년에는 우체통 도입 150주년을 맞아 우체통 보존 관리 운동 캠페인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거리 가구가 문화 유산이 된 사례입니다.

영국에서 우체통 못잖게 문화유산으로 사랑받는 거리 가구는 `공중전화 부스'입니다.


이 빨간 공중전화 부스 역시 영국을 대표하는 이미지입니다.

영국의 공중전화 부스는 `K~'라는 일련 번호가 붙는 시리즈로 진화해왔습니다. 그 중에서도 이 K2 디자인이 가장 사랑받습니다. 처음으로 빨간색으로 칠한 부스가 바로 K2입니다.

영국에 처음 선보인 공중전화 부스는 K1이었습니다. 그러나 시민들에게 별 사랑을 못받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영국 정부는 당대 최고의 건축가 3명에게 새로운 디자인을 제안하게 하고 그 중에서 하나를 뽑았습니다. 그게 저 K2이고, 이 부스를 디자인한 이는 바로 길버트 스콧이었습니다.

길버트 스콧은 건축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그야말로 20세기 영국 최고의 건축가입니다. 그가 설계한 것 중에는 발전소가 유명한데, 지금 영국의 랜드마크가 된 테이트 모던 미술관이 바로 그가 설계한 작품입니다. 또다른 발전소인 배터시 발전소는 록그룹 핑크 플로이드의 자켓의 소재로도 유명합니다.

그러나 그의 작품 중에서 가장 유명하고 가장 친숙한 것은 뭐니뭐니해도 이 공중전화 부스일겁니다.

영화 `해리 포터'에서 공간 이동하는 입구로 출연하기도 했고, 영국을 찾아온 관광객들이 많이 사는 기념품으로 만들어진 스타 디자인 작품이 되었습니다.

이 공중전화 부스 역시 한때 새 디자인으로 교체될 뻔했습니다. 그러나 우체통에서 그랬듯 시민들이 반대했고, 이 공중전화 부스 보존 운동이 시작됍니다. 영국 정부도 공중전화 부스에 광고를 붙이지 못하게 법으로 지정하는 한편 초기 모델들을 문화유산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최고의 디자이너가 시민들을 위한 공공 시설물을 디자인하는 것, 그리고 이렇게 잘 만든 일상용품도 문화가 되고 문화재가 되는 것을 보여주는 점에서 이 공중전화 부스는 결코 사소하지 않습니다. 이런 전통이 지금의 헤더윅에게까지 이어지는 겁니다.

# 프랑스의 풍경 속 빼놓을 수 없는 조연배우

유럽, 특히 프랑스, 그 중에서도 파리에서 눈에 띄는 물건 중의 하나로는 이걸 빼놓을 수 없습니다.


고풍스런 도시 파리의 건물들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저 것, 마치 작품처럼 꾸민 광고탑입니다. 비엔나 등 유럽 다른 도시에도 비슷한 모양의 광고탑 또는 광고판이 있지만, 아무래도 프랑스에서 가장 돋보입니다.

이 오래된 디자인처럼 프랑스를 잘 상징하고, 또 도시의 역사를 잘 보여주는 것이 또 있을까요?

파리라는 도시는 아주 오래된 역사가 있지만 실제 그 풍경은 19세기, 오스망이란 시장 시절 만들어진 것입니다.

무지막지한 도시계획으로 유명한 오스망은 파리의 모습 전체를 뜯어고쳤습니다. 그래서 지금의 파리가 만들어집니다.

이른바 `근대 도시'로 새롭게 탄생한 파리는 보행자들이 넘쳐나고 거리에 온갖 구경거리가 넘치는 새로운 도시가 되었지만, 그만큼 새로운 문제도 많이 등장했습니다. 그 중 하나가 광고 벽보 문제였습니다. 온갖 광고 전단이 이곳저곳 덕지덕지 붙으면서 도시 미관이 심하게 망가지는 것이었습니다. 벽지 위에 또 다른 벽지를 붙이고 또 붙이고...그래서 오히려 광고 내용을 제대로 보기도 어려운 실정이었습니다.


참다 못한 파리시는 1863년 광고 벽보 문제를 해결할 아이디어를 공모합니다.

일등으로 당선된 아이디어는 가브리엘 모리스란 사람이 낸 것이었습니다.

광고 포스터를 만드는 업자였던 모리스는 높이 3미터 짜리 둥근 광고판을 만들고, 여기에 광고를 붙이게 하고, 둥근 기둥은 천천히 돌아가는 새로운 물건을 제안했습니다. 드디어 1868년, `모리스 광고판'이 나왔습니다.

중요한 것은 아이디어 채택 이후 실제 제품이 선보이기까지 5년이 걸린 점일 겁니다. 그만큼 고민의 시기가 길었고, 덕분에 모리스광고판은 이렇게 오래도록 사랑받는 명물이 된 것이겠죠.


등장이후 광고판은 파리를 연상시키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이 광고판을 보며 새로운 정보를 얻었고, 새로우면서도 전통을 계승한 디자인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게 됩니다.


이런 사진도 있습니다. 사진이 무척 멋지죠? 찍은 사람이 브라사이니까요.

헝가리 출신인 브라사이는 프랑스 파리의 밤풍경을 찍은 사진으로 유명한 거장 중의 거장입니다.


영국의 공중전화부스나 우체통처럼 프랑스의 모리스 광고판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문화유산급 거리가구 반열에 오릅니다.

그 모양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기본 꼴만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역시 관광 상품으로도 만들어졌습니다.


모리스 광고판은 어느새 150년 역사가 쌓였습니다. 아직도 파리에는 200여개가 남아있고, 사람들은 19세기 파리 사람들이 그랬듯 이 광고판을 통해 공연 정보 등을 얻습니다.

이제 광고판들은 전광판 등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면서 조금씩 바뀌어 갑니다. 그럼에도 모리스가 제안한 원기둥 형태는 여전히 대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리스광고판처럼 우아하면서 역사성을 지닌 디자인은 아직도 없습니다.

이 광고판이 단순한 광고판이 아니라 디자인사에 남은 거리가구가 된 데에는 이런 오래된 디자인을 사랑하며 보존하는 시민 의식도 한 몫을 했을 겁니다.

그렇다면 한국의 거리 가구 중에서 광고판은 어떠할까요?

# 저 것의 이름을 아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2009년, 서울에서 가장 거대한 상권이자 가장 붐비는 거리인 강남대로에 이런 것이 들어섰습니다.


강남역에서 교보타워 네거리 사이 760미터 구간에 35미터 간격으로 22개가 들어선 이 것,

폭이 1미터나 되고 높이는 무려 11미터, 4층 빌딩 높이 수준입니다. 이 거대한 기둥들이 한꺼번에 거리에 세워졌습니다.

이 새로운 물건의 이름은 `미디어폴'. 강남대로 등장을 계기로 한국에서 만든 신조어로 알고 있습니다.

기능은 뭘까요?

광고판이자, 미디어아트를 보여주는 전광판이자, 맨꼭대기엔 등이 달린 가로등이자, 대중교통 안내판이자, 폐쇄회로 티비까지 모두 디지털로 합친 새로운 거리 가구입니다.

말만 들으면 참 좋은 물건 같습니다. 거리에 필요한 것들을 하나로 묶어, 게다가 한국 사람들이 그렇게 좋아하는 디지털 기술로 만든 것이니까요.

하지만, 거리 가구들은 나름의 필요가 있고, 그 필요에 따라 나뉜 것입니다. 이걸 합쳤다고 하지만 이 미디어폴은 그 기능이 시민들에게 제대로 알려지지도 않았고, 오히려 그 기능이 보행을 불편하게까지 합니다.

일단 너무 거대합니다. 거리는 비울수록 걷기 편해집니다. 그런데 이 미디어폴은 너무 커서 보행 공간을 잡아먹습니다.

게다가 정신없이 간판이 번쩍이는 강남대로에서 이 전광판이 보여주는 정보는 눈에 잘 들어오지도 않습니다.

미디어 아트를 틀어준다지만 너무 높아 건너편에서 봐야 보일 정도고, 운전자들의 시선을 빼앗는 부작용도 있습니다.

한마디로 이 미디어월은 정신없는 강남대로를 더 정신없게 만들고, 걷기 더 피곤하게 만드는 역기능만 드러납니다.

이 기둥들을 세우는데 들어간 비용은 무려 80억원. 유지비도 상당합니다. 초기 연간 유지비는 무려 17억원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이 프로젝트를 강남구가 추진한 것은 `디자인 서울 거리 조성'이란 목표 때문이었습니다.

디자인은 편리하게 해주는 것이 먼저, 그리고 아름다운 것이 다음입니다. 하지만 디자인 서울 사업은 이런 시민 편의나 미감과는 상관없이 `디자인'이란 구호를 전시성으로 앞세우기 일쑤였습니다.

여기에 이런 시설이 들어서게 된 것은 이걸 설치한 뒤 광고를 틀어주면서 수입을 얻으려는 대기업 광고 회사의 전략이 더 근본적이었습니다. 공공공간에 첨단 IT기술 미디어를 만들겠다니 `디자인 서울'로 포장하기 좋다는 생각에 덥썩 추진한 것입니다. 공공 공간에서 광고를 없애도 부족한데 광고를 더 늘리는 것,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미디어 아트를 틀기에도 저 디스플레이는 쉽지 않습니다. 가늘고 긴 세로 화면에 맞는 영상을 따로 만들어야 하니까요.

강남구가 미디어폴로 대표되는 이른바 `강남대로 U 스트리트' 조성 사업에 들인 돈은 85억여원이며, 시예산 29억여원이 투입됐습니다. 22개 미디어폴 하나 당 2억원 꼴입니다.

거리 가구는 제대로 기능을 분석하고, 오래가며 아름답게 거리 풍경을 만들어 줄 수 있도록 최고의 디자이너를 선정해야합니다. 하지만 저 미디어폴이 보여주듯 한국의 거리가구는 유명 디자이너는커녕 누가 디자인했는지도 알 수 없는 업자들 제품이 장악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안타깝게도 오래된 디자인 아이콘이 된 문화유산급 거리 가구가 없으니 이제부터라도 오래오래 사랑받는 것들을 만들어도 부족합니다. 그런데 저런 불필요하고 세금을 잡아먹는, 게다가 아름답지도 않는 것들이 지자체와 정치인의 욕심 때문에 거리에 들어옵니다.

이런 전시행정은 이제 좀 그만합니다. 디자인 팔아먹기도 제발 그만합시다.

그리고 거리가구를 신경쓰려면 최고의 디자이너나 아니면 뛰어난 젊은 한국 디자이너들에게 기회를 줍시다.

그래야 우리나라에도 헤더윅 같은 디자이너가 나올 수 있고, 문화유산이 되는 명물 거리가구가 나오지 않을까요.

by 구본준 http://blog.hani.co.kr/bonbon/


Posted by 木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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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155887


첫마디

2014-01-16 15:48:45 | wonpost

1. La Lettre (미셸 공드리)



2. Vincent (팀 버튼)



3. My Best Friend's Birthday (쿠엔틴 타란티노)




4. Cigarettes And Coffee (폴 토마스 앤더슨)



5. Dirk Diggler Story (폴 토마스 앤더슨)



6. Doodlebug (크리스토퍼 놀란)



7. Escape To Nowhere (스티븐 스필버그)



8. Alive In Joburg (닐 블롬캄프)



9. Six Men Getting Sick (데이빗 린치)



10. The Big Slave (마틴 스코세지)



11. From The Drain (데이빗 크로넨버그)



12. Crimes Of The Future (데이빗 크로넨버그)



13. Geometria (기예르모 델토로)



14. Freiheit (조지 루카스)



15. The Junky's Christmas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16. Boy And Bicycle (리들리 스코트)



17. Foutaises (장 피에르 쥬네)



18. Rozbijemy Zabawe (로만 폴란스키)



19. 지리멸렬 (봉준호)



20. I'm Here (스파이크 존즈)



21. The Killers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22.  Xenogenesis (제임스 카메론)



23. Day Of The Fight (스탠리 큐브릭)



24. Within The Woods (샘 레이미)




[봉준호 감독의 단편 '지리멸렬' 타이틀]


Posted by 木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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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lecture&wr_id=173354&page=2


[기타]

내부피폭 평가는 어떻게 이루어 지는가 ??

안녕하세요 클리앙 회원 여러분

 

어제 모공에 쓰기도 했었는데 미루고 미루다 어제 좀 바쁜일이 마무리되서 글을 쓰고자 합니다. 클리앙에서 활동한지도 2년 정도 된 것 같은데 이제껏 회원분들로부터 많은 정보만 얻다가 저도 제가 잘 알고 있는 분야에 대해 회원분들께 제대로 된 정보를 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후쿠시마 사고 이후로 많은 국민분들이 방사선 및 방사능에 대한 관심을 갖게 고 그에 따른 지식수준도 많이 올라갔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클리앙 및 여러 커뮤니티들의 글과 주변 지인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내부피폭에 대한 부분은 제대로 알고 계신 뷴들이 거의 없으며 막연한 두려움만 가득한 것 같습니다. 이러한 원인으로는 일단 내 몸속으로 방사능이 들어간다는 점도 있지만 그만큼 제대로 된 정보를 찾아보기가 힘들다는 점도 있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국내 및 해외에서도 내부피폭 분야를 연구하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전에 그래도 이 글에 대한 어느 정도의 신뢰성을 드리기 위해 간단히 제 소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전 지금 한양대학교에서 원자력공학 학부를 졸업하고 동일 대학 및 학과에서 박사과정 공부를 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내부피폭 분야 공부를 시작한건 3~4년 정도 되었고 내부피폭 분야로 국내 및 국외 학술발표 8건 정도, SCI급 논문 1편 썼고 이번 달에 2편 투고 예정입니다. 지도교수님은 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 (ICRP) 본위원회 위원이시고 저희 연구실에서는 서울지역 환경방사능을 측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몇 달 전에 새로 발족한 내부피폭 연구회에 위원으로 활동하게 됐습니다. 이정도면 남들보다는 내부피폭분야를 좀 더 많이 공부했다고 생각합니다.

 

내부피폭에 대한 얘기를 하기 전에 일단 말씀드리면 방사선방호(방사선으로부터 인간과 자연을 보호하는 학문이라고 보통 정의합니다)에 대한 연구는 시작된 게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일본원폭 이후이니 50~60년 남짓밖에 안됐습니다. 따라서 현재도 평가방법이나 결과들이 계속 바뀌고 있고 관련실험들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제가 말씀드리는 건 현재 사용되고 있는 방법론 및 그에 따른 결과들이며 이는 언젠간 계속 변화될 것임을 아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도 이러한 변화들에 의해 평가된 선량이 기존의 결과에 비해 몇 배씩 차이나는 경우도 번번이 있으며 내부피폭 분야는 이러한 변화가 더욱 심한 상황입니다.

 

자세하게 들어가기 전에 일단 말씀드리자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모든 사람들은 평생 내부피폭을 받고 살고 있습니다. 일단 가장 큰 부분이 공기 중의 라돈(실 제로는 라돈에서부터 붕괴한 핵종들입니다만)에 의한 내부피폭이며 우리나라의 경우엔 연평균 2 mSv 정도의 라돈피폭을 받고 있습니다(원래 1mSv 초반정도로 평가됐지만 최근의 연구결과에 의해 2배 가까이 증가하게 됐습니다). 이는 물론 단순히 평균값일 뿐이며 실제론 지역 및 거주환경 등에 따라 10 mSv를 넘거나 심지어 수십 mSv를 받는 사람들도 적지 않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라돈에 대한 문제성은 이전부터 계속 제기되어 왔지만 부처 간의 책임회피, 관리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제대로 관리되고 있지 않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정말 방사선 피폭양을 가지고만 얘기한다면 일본산 수산물은 우스울 정도로 더 심각한 문제입니다).

 

이 외에도 우리가 먹는 음식물 및 음용수에도 방사능이 존재하므로 이로 인한 내부피폭이 늘 일어납니다. 또한 내 몸속에 있는 칼륨(K)에 자연적으로 포함되어 있는 방사성물질인 K-40에 의해서도 내부피폭을 평생 받고 살게 됩니다. 제가 이 말씀을 드린 건 내부피폭 역시도 그 정도의 문제일뿐이지 내부피폭은 무조건 위험하고 치명적이며 나는 절대로 내부피폭을 받지 않을거야 라는 생각은 잘못된 생각이시라는 걸 말씀드리고자 한 겁니다.

 

최근엔 많은 분들이 알게 되시고 적어도 들어보시기는 하셨을만한 유효선량에 대해서 간단히 말씀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내부피폭 역시도 대부분 이 유효선량 값으로 평가를 하기 때문이지요.

유효선량이란 개념은 방사선에 피폭한 사람의 종합적인 위험도를 정량적으로 평가하되 실무에서 다루기에 용이하도록 만들어진 단일 값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 유효선량 값은 방사선의 종류 (알파, 베타, 감마, 중성자 등)에 따른 위험도 차이, 각 장기나 조직의 암에 대한 상대적 민감도까지 고려해서 만들어진 값입니다. 따라서 유효선량은 측정 가능한 값이 아니며 계산 등을 통한 평가가 이뤄지는 값입니다.

유효선량을 사용함에 있어 주의하셔야할 부분은 유효선량은 특정 개인의 선량을 나타내는 값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유효선량을 산출함에 있어 사용된 많은 값들이 남녀노소에 대한 평균 개념으로부터 나온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평가된 유효선량은 특정 개인이 아닌 평균적인 지표정 도로 받아드리셔야 합니다. 또한 매우 높은 선량에서의 급성영향이 아닌 상대적으로 낮은 선량에서의 암발생 증가에 관한 연구(대부분 일본 원폭피해자들입니다)에 기반하여 만들어진 개념이므로 방사선치료와 같은 매우 높은 선량에서 사용되는 것 또한 부적절합니다.

그리고 내부피폭이 무조건 외부피폭보다 더 위험하다라고 알고 계신 분들이 많은데 어떤 쪽이 더 피폭을 많이 야기하는 지는 결국 이 유효선량 값을 비교함으로써 알 수 있게 됩니다.

 

아시다시피 방사성물질을 섭취하게 되면 물질마다 그 시간은 다르지만 체내에 남으면서 계속 방사선피폭을 야기하게 됩니다. 이를 고려하기 위해 내부피폭 평가 시 성인의 경우 섭취 후 50년 동안, 유아 및 청소년에 대해선 70세까지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섭취 후 수 주 및 길어도 수 년 이내에 대부분의 피폭을 야기하며 피폭관리의 번거로움으로 인해 평가 기간 동안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피폭을 미리 한 번에 받는다고 가정하여 평가를 합니다. 이러한 개념에 기반 한 피폭량을 예탁유효선량 (Committed Effective Dose)이라고 합니다. 즉 예탁유효선량은 방사능의 섭취로 인해 내가 앞으로 총 받게 될 내부피폭량을 의미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내부피폭은 일반적으로 이 예탁유효선량 값으로 평가를 하게 됩니다.

 

내부피폭분야에서는 이러한 예탁유효선량을 간단히 평가하기 위해 미리 예탁유효선량 환산계수 또는 내부선량계수라는 환산인자를 미리 산출하여 사용합니다. 이 환산계수의 단위는 Sv/Bq로 주어지며 내가 1 Bq의 방사능을 먹었을 때 평생 받게될 선량이 몇 Sv인가를 의미하는 계수입니다. 따라서 섭취한 방사능 양 (Bq) 값에 이 계수를 곱하면 섭취한 방사능으로 인해 앞으로 평생 받게 될 유효선량이 산출되는거죠.

 

이러한 내부선량계수는 당연히 핵종별(세슘이냐 코발트냐 플루토늄이냐 등등)로 달라지며 같은 핵종이더라도 호흡을 통해 섭취하였는지 아니면 구강을 통해 섭취하였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이 뿐만 아니라 어떠한 화학형으로 그 핵종을 먹었느냐에 따라서도 이 계수가 달라지게 됩니다. 또한 연령 군별로도 값이 차이가 납니다. 그렇다면 이 값들은 어떻게 구해지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소 과학적인 부분이 다뤄질테니 좀 어려우실수도 있습니다;;.

 

일단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해당 핵종을 먹었을 때 시간에 따라 그 핵종들이 각 조직 및 장기들에 어떻게 분포할 것인지를 예측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예측을 위해 사람의 각 장기들을 독립된 격실로 가정하고 각 격실 간 전이속도를 이용하는 수학적 모델을 이용합니다. 여기에 사용되는 모델들은 동물 실험 및 인체실험과 같은 여러 실험들에 기반하여 만들어지고 조금 더 좋은 데이터가 가용하게 되면 이 모델 또한 업데이트 됩니다 (이로 인해 선량계수도 달라집니다).

 

이런 모델들을 수학적으로 해석하면 단위 방사능 (1 Bq)을 먹었을 때 시간 별 장기분포를 예측할 수 있고 이를 이용해 섭취 후 50년 동안 각 장기에 머물면서 방사성붕괴를 각각 얼마나 하는가를 계산할 수 있습니다. 각 장기의 50년간 붕괴수를 계산한 이후에는 한 장기에서 한번 붕괴했을 때 나머지 장기들이 받게되는 선량(예를 들어 간에 방사성물질이 머물면서 붕괴했을 때 소장이 얼마나 선량을 받는가)이 얼마인가를 계산해야 하는데 실제 사람의 장기마다 선량계를 설치하고 실제 방사성물질을 먹고 실험을 할 수 없으므로 대신에 컴퓨터 시뮬레이션이 이용됩니다. 실제 인체 CT영상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사람모양의 가상모델과 방사선 시뮬레이션 툴을 이용하여 이러한 값들을 장기마다 계산하게 됩니다. 이 값은 당연히 방출하는 방사선의 종류, 에너지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이렇게 계산된 값과 앞서 계산된 50년간 장기별 방사성붕괴수를 이용해 1 Bq을 먹었을 때 각 장기별로 50년간 받게 될 선량 (예탁등가선량이라고 합니다)이 계산되고 여기에 각 장기별 방사선민감도를 고려하면 우리가 필요한 예탁유효선량 환산계수 (내부선량계수) 를 얻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이렇게 미리 계산된 환산계수를 직접 이용만 하면 됩니다.

 

이러한 환산계수는 주로 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 (이하 ICRP)에서 계산하여 권고한 값들이 사용됩 니다. ICRP에서는 UNSCEAR(UN과학위원회) 및 여러 연구결과들을 토대로 방사선방호에 관한 권고를 하며 이 권고는 IAEA와 같은 국제기구와 전세계 대부분 국가의 관련법에 반영되고 있습니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내부선량계수는 ICRP 간행물 68 (종사자에 대한) 및 72번 (일반인에 대한)에 수록된 값이 각 국가에 공식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ICRP 간행물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유료로 구매해야합니다만 이 데이터를 그대로 채용한 IAEA의 안전보고서는 무료로 공개돼있으므로 이에 대한 링크를 걸어드리겠습니다.

 

http://www-pub.iaea.org/MTCD/publications/PDF/p1531interim_web.pdf

 

우리가 관심 있는 일반인이 방사능을 구강을 통해 섭취했을 때의 환산계수는 이 보고서의 189페이지부터 223페이지까지 나와 있습니다. 일단 가장 많이 문제가 되고 관심이 많은 Cs-137 핵종을 통해 간단히 테이블을 알아봅시다. Cs-137에 대한 환산계수는 204쪽에 있습니다.

 

일단 첫 열에는 핵종들이 쭉 나와있고요 그 다음엔 반감기 (방사능이 절반으로 줄어드는데 걸리는 시간), 3번째 4번째에는 1세 미만에 대한 f1값과 환산계수 e(g)가 나와 있습니다. 여기서 f1은 물질이 혈액으로 얼마나 잘 흡수되는가를 나타내는 값으로 1에 가까울수록 흡수가 잘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다음 열부터는 각 연령군 별로 환산계수 e(g)가 나와 있습니다.

 

테이블에서 찾아보시면 Cs-137을 성인이 먹었을 때 환산계수는 1.3 x 10^-8 Sv/Bq이라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결국 내가 1 Bq을 먹으면 1.3 x 10^-8 Sv를 받는다라는 얘기입니다. 그렇다면 아래에서 논란이 되었던 세슘동태를 먹었을 때 얼마의 선량을 받을지 한번 평가해보도록 합시다.

 

밑에 글에서 나오는 일본산 명태의 세슘(Cs-137로 가정하겠습니다) 농도는 370 Bq/kg입니다. 명태 한 마리의 무게야 뭐 천차만별이지만 구글링좀 해보니 보통 한 600g정도 하나보군요. 그럼 총 먹게 되는 세슘137의 방사능은 370 Bq/kg * 0.6 kg = 222 Bq입니다. 여기다가 Cs-137에 대한 내부선량계수인 1.3 x 10^-8 Sv/Bq를 곱하면 2.886 x 10^-6 Sv 즉 2.886 마이크로 Sv가 나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이 값은 섭취로 인해 거의 평생 받게 될 내부피폭을 다 고려한 값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또한 이렇게 나온 선량 값은 외부피폭으로 2.886 마이크로 Sv를 받은 경우와 같은 방사선량을 받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론 방사선 이외에 신체 내 화학적인 문제가 있을 수도 있지만 이는 평소에 자연적으로 먹는 대기 중 오염물질 등에 비하면 정말 무시할 정도의 양입니다). 이와 같이 내부피폭이든 외부피폭이든 평가된 유효선량 값을 가지고 어떤 경우가 더 선량이 높은 지를 따져야지 무조건 내부피폭이 더 위험하다라고 생각하시면 안 된다는 겁니다. 위에 링크 걸어드린 테이블을 이용하면 세슘 이외에도 모든 핵종들에 대해서 섭취량으로 부터 유효선량을 평가할 수 있게 됩니다.

 

한 가지 아셔야 할 것은 제가 링크를 걸어드린 값들은 앞으로도 변화할 수 있으며 현재 연구결과들로부터 도출된 나름의 최선의 값이라는 겁니다. 실제로 ICRP에서는 최근 새로운 연구결과들을 바탕으로 이러한 계수들을 다시 산출하고 있으며 이는 아마 2015년쯤이나 돼야 어느 정도 값들이 나올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방사능을 섭취했을 때 그로 인한 내부피폭은 어떻게 평가되는지를 알아봤는데요 아마도 조금은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평소에 궁금하시고 찾아보기 힘든 정보들을 어느 정도는 제공해 드렸다고 생각됩니다 (이러한 여러 기관들의 연구결과는 다 믿을 수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는 더 이상 뭐라 말씀드릴수가 없습니다;;). 제가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위의 내용들이 실제로 현재 세계 대부분 국가 및 국제기구에서 사용하고 있는 방법 및 자료라는 겁니다.

 

나름 제가 알고 있는 부분들을 회원님들께 쉬우면서도 어느정도 상세하게 설명드리려고 했는데요 보기에 어떠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댓글에 분명히 일본산 수산물을 먹어도 안전한가요?? 혹은 일본에 여행가도 괜찮나요?? 라는 질문이 많이 달릴 것 같은데요. 사실 원폭 피해자와 같이 꽤 높은 방사선량을 받은 사람들이 아닌 낮은 선량에서의 위해성은 과학적으로 정확히 증명된 부분이 없습니다. 실제로 그럴 수 밖에 없는게 낮은 선량에서는 암 발생과 같은 영향이 방사선에 의한 것인지 유전 및 식습관 등에 의한 것인지 정확히 판단하기 힘들만큼 유의한 결과를 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ICRP에서는 암 발생위험이 선량에 증가한다는 보수적인 모델을 임시로 채택하고 있을 뿐 실제로 이는 과학적인 사실에 근거한 것이 아닙니다. 실제로 어느 정도의 피폭에서는 오히려 도움이 된다는 호메시스 이론도 있기도 하고요. 따라서 저는 대부분 사람들에게 말씀드리는게 이것이 위험하다 아니다가 아니라 평소에 받고 사는 선량대비 어느정도를 받는다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그로 인한 선택은 본인이 하는 거고요.

 

적어도 제가 여기서 말씀드린 부분과 링크의 값들을 통해 막연한 생각보다는 본인이 일본산 수산물 등을 먹었을 때 얼마정도의 피폭을 받고 이는 평소에 자연적으로 받게 되는 선량에 비해 어느 정도 수준인지를 판단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에 관련된 어플을 만들려고 안드로이드 개발 책도 사긴 했는데 2년째 바쁘다는 핑계로 못하고 있긴 합니다만 꼭 필요한 어플이다 라는 생각은 여전히 있기에 가까운 시일 내에 공부해보려고 하고있습니다.

 

본 글과 관련된 회원님들의 질문은 언제든지 환영이지만 막연히 일본산 수산물 먹어도 안전한가요?? 측정값들은 믿을 수 있나요?? 와같이 제가 답변해드리기 힘든 부분은 따로 답변하지 않겠습니다.

 

결국은 일본에 가도 되느냐 일본산 수산물을 먹어도 되느냐? 와 같은 질문은 본인의 판단이 제일 중요한 것 같으며 이러한 판단에 저의 내용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평소에 받고 살아온 방사선에 비해 일본 단기여행을 통해 받게 될 선량이 정말 미미할 것으로 예상하기에 다음 달에 삿포로 여행도 가고 가서 초밥도 많이 먹고 올 계획이지만 이러한 저의 생각을 남에게 강요하기는 또 힘들다고 생각됩니다. 결국엔 찜찜하면 구지 비싼 돈 드려서 걱정하면서 갔다 올 필요는 없다고 말씀드리는게 오히려 낫다라는 생각이 요새 많이 들더라고요.

 

하지만 단순히 내부피폭에 대한 막연한, 근거없는 불안감은 저의 이 글로 인해 어느 정도는 해소됐으면 하는게 제 바람입니다.

 

이상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길고 지루한 저의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본 글과 관련된 질문사항들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적어도 본문전체는 한번이라도 정독하시고 달아주세요 ㅠ)

  • soraholic님
  • (2013-08-01 22:29)
역시 클리앙~!
  • 학곰님
  • (2013-08-01 22:35)
오...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 수면제님
  • (2013-08-01 22:36)
좋은 글 감사합니다.
그동안 근거없는 공포를 조장하는 주장들이 많았는데, 명쾌하게 정리가 되길 바랍니다.
  • 도톨님
  • (2013-08-01 22:45)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nixx님
  • (2013-08-01 22:49)
클리앙 회원 1% ... 진정한 정보 감사합니다.
  • Karon님
  • (2013-08-01 22:51)
유익한 글 잘 읽었습니다. 

이 글로 말도 안되는 괴담이 조금 줄었으면 좋겠네요...

한가지 궁금한점이 있는데요.

중간에 소개하신 호메시스 이론이 체르노빌이나 미국 핵무기 공장 인근의 주민을 상대로 한 추적조사 결과100~200mSv의 피폭은 오히려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이론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이론이 어느정도 타당성이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 syanplus님
  • (2013-08-01 22:53)
저는 세상만사 모든게 적당히 필요하다라는 주의여서 호메시스가 있을것이라고 막연히 믿고있긴 하지만 이에 대한 정확한 과학적 근거는 충분치 않다고 보시면 됩니다.
  • Karon님
  • (2013-08-01 22:55)
음... 아무래도 통계의 오류나 환경의 영향이 크나 보네요...
  • syanplus님
  • (2013-08-01 23:00)
본문에서도 언급했다싶이 비교적 낮은 선량에서의 방사선 영향은 방사선이외의 외부요인들이 너무 많아서 방사선에 의한 유의한 영향을 증명하기 매우 힘듭니다.
  • syanplus님
  • (2013-08-02 11:28)
100-200 mSv의 높은 피폭에선 실제로 급성반응이 나타나는 영역이라 호메시스를 따질 부분은 아니고요 보통 낮은 선량에서 언급되는 부분입니다.
  • (2013-08-01 22:51)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연구하고 있는것이 공공의 위험이 개인 대 국가기관의 입장에 따라 어떻게 평가될 수 있는 가에 대한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무시해도 좋은 위험이 국가기관의 입장에서는 무시해서는 안되며 개인적 판단 기준으로 판단해서는 안되지 않은가..하는 아이디어로 부터 발전시키려고 하고 있습니다.
  • syanplus님
  • (2013-08-01 22:52)
사실 이러한 위험이라는 개념이 과학적인 근거로만 생각될 문제가 아니고 경제, 사회, 정치등의 인자가 종합적으로 결합되있는 부분이라 쉽게 생각할 수 없는 부분이더라고요
  • 후니~~님
  • (2013-08-01 23:05)
좋은글 감사합니다 ^^
  • AXI4님
  • (2013-08-01 23:20)
글 전체에서 정확한 수치가 나와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글의 서론 본론 결론에 있어서 결론 부분에는 수치가 있는데 그 앞에는 수치는 없이 그저 설명으로 대신하면 전에 올라왔던 단순 계산 글보다 나은점이 없어보이는 느낌입니다.
  • syanplus님
  • (2013-08-01 23:27)
어떤 수치가 알고싶은건지요?? 아무래도 텍스트 기반으로 쓰다보니 계산과정에 필요한 그림 등이 빠지다보니 필요하신 수치같은 것들이 누락된것 같네요. 장기간 물질의 전이속도 등이 필요하시면 알려드릴 수 있습니다.*
  • 뿌왁님
  • (2013-08-02 15:30)
좋은글 써주셨는데 오히려 불평을 하시네요...
  • 야르키데로님
  • (2013-08-03 05:01)
가면 안된다고 말씀해 주시길 바라는 거겠죠 뭐..허허참.
  • (2013-08-01 23:20)
좋은 글 감사합니다! *
  • FeLack님
  • (2013-08-01 23:23)
지금까지 클리앙에서 봤던 (방사선 관련 글 뿐만 아니라) 모든 글 중에서 가장 유익했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많이 되었네요. 고급 지식 알기쉽게 설명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아르마다님
  • (2013-08-01 23:23)
좋은글입니다~

전공으로 좋은일 하시네요 ㅎㅎ 전 얕은전공지식덕분에 이런 건 못하겠습니다 ㅎㅎ
  • (2013-08-01 23:24)
왠지 마징가 박사 같네요
from CLIEN+
  • (2013-08-01 23:25)
정말 알찬 내용을 쉽게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2013-08-01 23:26)
많이 궁금했었는데, 좋은 설명 감사드립니다.

도움 많이 되었어요!
  • FeLack님
  • (2013-08-01 23:33)
문과 출신이라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문외한이라 한 가지 여쭙고 싶은 게 있는데요
본문에서 언급하신 라돈, 방사선 피폭량만 가지고 보면 일본산 수산물이 우스울 정도라는 그 물질 말이에요. 그 위험한 물질이 대기중에 존재한다고 하셨는데, 그건 원래 자연적으로 대기 중에 존재하는 건가요, 아니면 배기가스나 매연 등을 통해 대기 중에 흘러들어가게 되는 건가요?
그리고 자연발생적인 게 아니라 인공적으로 발생한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나요?
  • 수면제님
  • (2013-08-01 23:38)
자연적으로 대기 중에 존재합니다.
대게는 암석이나 토양 같은데에서 조금씩 공기중으로 나오는데 지역마다 나오는 분포가 다릅니다. 탁 트인 곳에서는 환기가 되기 때문에 인체에 영향을 걱정할 필요가 없지만, 환기가 쉽지 않은 지하실 같은 데에서 장기간 거주하는 경우에는 위험할 수 있습니다.
  • FeLack님
  • (2013-08-01 23:43)
오오.. 그렇게나 위험한 물질이 자연적으로 대기 중에 존재한다니, 무서울 따름이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이런저런 일상 속의 위험에 대해 알면 알수록 원효대사 해골물이 떠오르네요. 휴우..
알아서 어떻게 할 수 있는 거도 없고 스트레스만 괜히 더 받는 거 같고;;
  • 능이님
  • (2013-08-02 00:19)
FeLack님께서는 방사선이나 방사성물질을 위험한물질이라고 이미 규정하신듯 하네요.
그러한 방사성물질들은 우주가 생겨나고 지구가 생겨났을때부터 자연적으로 존재해왔고
우리는 지구안에서 자연스럽게 살아왔지요.
"위험한 물질들이 있다는걸 지금껏 몰랐다." 보다는
"알고보니 그리 위험한것들이 아니었구나" 라고 생각하시면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실꺼예요.
  • 샤를르님
  • (2013-08-02 01:11)
FeLack님 / 소량의 알코올은 오랜 세월 진화된 대사기제에 의해 문제없이 분해되지만, 과량의 알코올은 독이 되잖아요? 그런 식이라고 보면 됩니다. 자연농도의 방사선에는 DNA 복구 기제가 잘 대처하여 문제 없이 살아가지만, 강한 방사선은 위험한 거고요.
  • (2013-08-02 15:40)
FeLack님//산소 농도도 너무 높으면 사람 죽습니다...
인간이 숨쉬는데 꼭 필요한거지만, 너무 많아도 죽고 너무 없어도 죽죠...

그런 산소 과포화로 인해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만 보시고 산소는 위험해...라고 하시는것과 같다고 봅니다..
  • 파란천사님
  • (2013-08-01 23:36)
먼저 감사드리고 글 읽습니다. *
  • seong7776님
  • (2013-08-01 23:40)
ㅎㅎ 이걸로 이제 더이상 근거없는 괴담을 물리칠수있게되었네요 ^^ 스크랩할께요~
제가 내년에 일본으로 유학갈 예정인데, 이 글을 통해서 많은 정보와 지식을 얻고갑니다!
  • MentalisT님
  • (2013-08-01 23:42)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몸 속으로 들어온 '핵종'이라고 표현하신 그것이..  계속 몸속에 남아있는거 아닌가요? 결론적으로 말해서 평생 받을 양이라는건 앞으로 그정도 결국 내부피폭을 하게 될것으로 예측되고 있는데요.

몸속에 남아있다면.. 그리고 그것이 쌓인다면.. 위험한 수준이 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일본산 명태'라고 말은 했지만... 일본에서 '후쿠시마'와 '그 근처' 토지에서 산출되는 채소 및 육류가 상당히 오염되었다고 가정했을때..

단순히 명태 하나뿐만 아니라 이런 먹거리들의 다수가 오염되서 몸속으로 들어올텐데.. 이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파단해야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또한 관련연구에 종사하시니 좀더 여쭤보자면..

어느정도 피폭되어야 어느정도 데미지를 입는지에 대한 도표나 이런것이 혹시 있는지 있다면 좀 가르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막연히 불안감에 떠는것보다 (오히려 막연함이 더 무섭죠. 알 수 없다는 공포가..) 좀 더 정확하게 판단하고 싶은 마음에 이렇게 질문을 드립니다.

전문가 수준에서 일단 '어느정도 안심해도 되겠다'라고 이렇게 본인의 신분이 노출될 수 있음에도 밝혀주셔서 신뢰가 생기네요.
  • Karon님
  • (2013-08-01 23:53)
핵종도 중금속의 일종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몸밖으로 배출이 됩니다.
그런 영향까지 고려해서 설정한게 생물학적 반감기라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세슘같은 경우는 100일정도가 생물학적 반감기라고 합니다.
  • 능이님
  • (2013-08-02 00:34)
몸속에 들어온 핵종은 인체 신진대사를 통해서 땀, 소변, 대변으로 자연스럽게 몸밖으로 배출됩니다.
다만 핵종의 종류나 화학형에 따라서 신체내에서 장기별로 머물고 빠져나가는데 드는 시간이 다릅니다.
이러한 것들을 모두 종합해서(본문과같이 복잡한 계산과정을 통해) 내부피폭을 계산하는 것이죠.

그리고 본문에서 언급한 50년간 받게될 선량(예탁선량)이라는 것은 한번의 섭취에 대해 50년간 받게될 선량을 1년간 모두 몰아서 받는 것으로 계산하는데 이는 방사선 방호 관리의 편의를 위한 것이므로 이 수치를 가지고 이번해에 받은 선량이 얼마이고 얼마만큼 위험하다 라고 판단하는데에는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

50년간 예탁선량이란 결국, 사람의 내부피폭선량이 국가가 정한 기준 수치를 넘지 않도록 하기위해 오염된 수산물의 유통을 제한한다거나 내부피폭이 발생할 수 있는 일에 종사중인 종사자에게는 근무시간을 조절하거나 부서를 옮기게 한다거나 하는 등의 방호 지침을 세우기 위해 편의적으로 도입한 개념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MentalisT님
  • (2013-08-02 09:43)
그렇군요. 어느정도 궁금증이 풀렸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 니케니케님
  • (2013-08-01 23:42)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여러가지로 많은 공부가 되었네요. 글을 읽으며 궁금했던 점을 질문을 드렸으면 합니다.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암 발생률 증가가 측정되는 내부피폭의 최소량은 얼마인가요?
  • Mars님
  • (2013-08-02 08:28)
현재까지 관측된바로는 년간100밀리시버트정도에서 유의미한 변화가 보이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물론 이게 단시간이나 장시간에 따라 틀리겠지만 이 수치를 기준으로 원자력관련종사자들의 년간피폭양이 정해진 걸로 압니다.
from CLiOS
  • 얼라어답터님
  • (2013-08-01 23:45)
좋은글 정말 감사합니다.
막연한 불안감이 가시는듯 하네요.
몇가지 궁금한게 있는데요
1. 체르노빌 사고후
우리나라 갑상선암 환자가 2배 늘었다는게
사실인지 괴담인지.
2. 일본에서 조사한 방사선수치가
믿을만한 것인지.
3. 일본정부의 대처에 문제가 있어서
추가적인 피해나 악화가 있을 수 있는지

이렇게 3가지가 궁금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 syanplus님
  • (2013-08-02 10:13)
1. 실제 체르노빌에 의한 한국 국민들의 피폭이 암 발생률이 2배로 높아질 만큼 될리가 없습니다. 뭐 체르노빌로 인해 소량의 피폭을 받았을순 있으나 갑상선암 초기 진단이 쉬워지고 검사를 많이 받다보니 발병률이 높아진 것 처럼 보이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2. 이부분은 제가 직접 일본에서 가서 측정을 안해봐서 모르겠군요.
3. 일본정부 나름대로 액션을 취하고 있지만 어떤 문제든 대처가 미진하면 그로인한 문제가 생길 수 있겠지요.
  • 능이님
  • (2013-08-02 11:32)
1. 체르노빌 사고 전과 후의 우리나라 갑상선암 환자 발병률에 대한 통계자료를 찾아 볼 수 있다면 좋겠군요. 실제로 그렇다면 아마도 국가단위의 대규모의 역학조사가 이루어졌을겁니다.

2. 제가 직접 서울과 도쿄에서 각각 공간선량률 측정을 해봤는데요. 거의 비슷하거나 도쿄가 살짝 낮은 수치입니다. 원래는 지리적 차이때문에 일본이 훨씬 낮은데 후쿠시마 사고 이후에 좀 올라왔다고 봅니다.
그리고, 올해 2월에 후쿠시마 서북쪽으로 50km 떨어진 료젠이라는 산 근처에서 측정을 해봤는데요. (사고 후 후쿠시마에서는 남동풍이 불어 대부분의 방사성물질이 후쿠시마 서북쪽으로 퍼져나갔습니다.) 이미 1차 제염작업이 완료된 곳임에도 도쿄보다 약 5~10배 정도로 높은 수치였습니다.
사실 후쿠시마 발전소 부지내로 들어가보길 기대했는데 근처에만 가고 들어가지는 못하게 하더군요.
아무튼 일본에서 발표하는 방사선수치는 말이죠. 일본 정부가 속일수도 없을 뿐더러 속일 이유도 없다고 봅니다.

3. 일본정부는 꽤나 공을들여 대처하는 걸로 보였습니다. 일본 문부과학성 제염담당자분이 발표하신 세미나에 질문이 나왔는데 제염작업에 이미 2,000 million yen 들어갔고 앞으로 계속 들어갈거라고 하더군요.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그당시 '그럼 도대체 얼마란 얘기야....20조??? 200조??? 헉!! ㅎㄷㄷ' 했던 기억이 나니 아마 맞을겁니다.

그리고 일본정부가 도쿄전력을 많이 봐주고 있다...라는 느낌이 있었는데요. (그냥 저만의 느낌적인 느낌?!) 앞으로의 후쿠시마 원전의 뒷처리나 제염 과정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것으로 보이는데...별 탈 없기를 바라야죠.
  • 위글위글yeah님
  • (2013-08-03 16:57)
능이님,

2,000 million yen 은 200조가 아니라 200억 정도네요~
정확히는 225억..
  • 허접당수님
  • (2013-08-01 23:51)
좋은 글 고맙습니다
요점은 라돈에 의한 피폭이 음식물 섭취로 인한 내부피폭보다 매우 크다로 이해해도 될까요?
전국실내라돈지도를 보니 여러가지 생각이 듭니다
  • syanplus님
  • (2013-08-02 03:04)
일반적으로 비교가 안될정도로 크다고 보시면 됩니다 *
  • 도도새의반격님
  • (2013-08-01 23:52)
혹시 다른곳에 퍼가도 괜찮을까요? 출처 명시하구요.
  • syanplus님
  • (2013-08-02 03:11)
네 전 많은분들이 봤으면 합니다 *
  • reti님
  • (2013-08-01 23:55)
우와아... 좋은 글 감사합니다..
그동안 머리속에서 애매모호했던 부분이 확실해진듯 합니다.

확실히 [안전하다]보다 [현재의 자연방사선피폭량과의 비교]가 더 유효하겠군요.
지금까지 그렇게 이야기해왔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좀 더 철저히 해야 하겠습니다.

그런데, 위 내용중에 몇가지 질문 있습니다.
1. 한국인의 연간자연방사선 피폭량
 -> 자료에 따라 약 2.x~3.xmSv로 다양한 수치가 나와있는데,
 본문을 따르면 약 3.5mSv(라돈흡입 2mSv, 대지피폭 1mSv, 음식피폭 0.2mSv, 우주선피폭 0.3mSv)정도로 생각하면 문제 없을까요?

 참고로 일본의 경우, 최근 1.5mSv->2.1mSv로 수치를 올렸다고 하더군요.
 이유는 후쿠시마와는 상관없이, 이전 수치가 폴로늄210을 과소평가했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2. 본문의 내부선량계수는 현재 ICRP의 수치와
 독일의 민간기관인 ECRR(ICRP보다 더 높은 선량계수를 발표)의 수치 2가지가 있습니다만,
 ECRR의 수치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 저 단체가 주장했던 식품의 8Bq/Kg이라는 수치가 [독일의 식품중 세슘 기준수치]라고 잘못 알려져 있긴 합니다만..

.... 위에 질문 리플이 너무 많아 힘드실텐데... 죄송합니다.
(몇몇 리플에는 제가 답변을 달까 하다가, 리플쓰신분이 원하시는건 그게 아닐것 같아 가만있도록 하겠습니다.)
  • syanplus님
  • (2013-08-02 10:16)
1. 일반적으로 나오는 자료들에서 라돈선량만 증가됬다고 보시면 됩니다.
2. 제가 ECRR에서 정확히 어떤 방식과 어떤 자료를 이용해서 계산한지는 모르지만 이러한 계수라는 것이 몇몇 가정사항, 사용하는 실험결과, 관련 자료들에 의해 충분히 커질 수 있는 값입니다. 하지만 어쨋든 현재 전세계 국가들은 ICRP에서 계산한 결과를 법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 (2013-08-01 23:56)
엄청나네요.
  • (2013-08-01 23:57)
전문가의 강좌 정말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 능이님
  • (2013-08-02 00:04)
쉽지않고 복잡한 내용인데 쉽게 풀어쓰려한 노고가 보입니다.

방사선과 방사능을 국민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대해 항상 드는 생각은,
내부피폭선량의 평가에는 이런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여러 복잡한 계산과정이 수반되는데에도 불구하고
단순히 "내부피폭은 몸에 쌓이는것이기때문에 외부에서 받는거보다 수십배 위험하대요"
하는 근거없는 말 한두마디로 인해 '내부피폭은 절대 위험한것'으로 인식되어버린다는  것이죠.

과학적 지식과 근거보다는 감정적인 추측이 오히려 진실이 되어버리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이 글을 보신 분들이라도 무조건적으로 "방사능은 그래도 위험한거 아니야?"라는 생각을 하시기보다는
어느정도 위험한지에 대해서 따져보고 스스로 판단하실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네요.
  • 아이원츄님
  • (2013-08-02 00:25)
우와우와! 이런 글이 나오길 바라고 있었어요. 스크랩 해둡니다!
  • 얼룩고양이님
  • (2013-08-02 00:36)
처음으로 방사선에 대한 명확한 글이 올라왔다는데 감사드리며 질문 한가지 드립니다.

예시로 명태를 남기긴 했는데, 농도와 질량 이외의 내부 피폭량에 영향을 미치는 팩터가 있을까요? 예를 들어 특정 영양소(소화장기에 따라)나 섭취시 상태(액체/고체) 등에 대해서요. 언급을 하지 않으신걸로 봐서 관련없는 것 같지만 혹시나 해서 여쭤봅니다.
  • 학곰님
  • (2013-08-02 00:56)
중간에


이러한 내부선량계수는 당연히 핵종별(세슘이냐 코발트냐 플루토늄이냐 등등)로 달라지며 같은 핵종이더라도 호흡을 통해 섭취하였는지 아니면 구강을 통해 섭취하였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이 뿐만 아니라 어떠한 화학형으로 그 핵종을 먹었느냐에 따라서도 이 계수가 달라지게 됩니다. 또한 연령군 별로도 값이 차이가 납니다. 그렇다면 이 값들은 어떻게 구해지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소 과학적인 부분이 다뤄질테니 좀 어려우실수도 있습니다;;.

라고 되어 있는 부분이 있군요.
from CLiOS
  • 얼룩고양이님
  • (2013-08-02 01:56)
아, 감사합니다. 어려운 내용이라 집중을 못한 티가.. (..ㅣ *
  • 못가는거야님
  • (2013-08-02 01:50)
글 잘 읽었습니다.
읽을수록 겸손함을 배우맨서 더더욱 방사능에대한 두려움이 커지네요. 저도 공학도이지만, 만약 아니라면,,,하는 생각이 머리를 떠나자 않네요.

의학계에서는 방사능이, 내브피폭이 위험하다고 하니 저는 의학계의 말을 따르겠습니다.
조금이라도 건강한 음식을 먹고 질병에 걸릴 확율을 줄이고 싶습니다 *
  • syanplus님
  • (2013-08-02 10:17)
하지만 그런 말을 하는 의학계에선 과학적 증거는 거의 내세우지않는 주장이 많더군요. 특히 언론에 많이 나오는 동국대 의대 교수한분은 정말 말도 안되는 얘기를 많이 하시더군요.
  • polymorph님
  • (2013-08-02 02:17)
공부를 많이 하셨다고 하니까 순수한 궁금증으로 질문을 드려봅니다.

204쪽에 세슘137에 대한 환산계수가 있고 196쪽에는 스트론튬90에 대한 환산계수가 나와있습니다. 두 물질은 비슷한 반감기를 가지고 있는데 표에 따르면 스트론튬90이 2배 정도 환산계수가 크군요.

인체에 경구투여되었을 때 세슘137은 칼륨과 비슷한 취급을 받기 때문에 성인의 경우 70일 정도면 절반이 체외로 배출됩니다. 이를 생물학적 반감기라고 합니다. 반면 스트론튬90의 경우 사람 몸에서 칼슘으로 착각하기 때문에 뼈에 쌓이게 됩니다. 위장에서 흡수되지 않은 스트론튬90은 바로 배출되지만 뼈에 흡착될 경우 생물학적 반감기는 50년으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두 핵종이 인체에 들어간 후 머무는 시간이 극명한 차이를 보이는데 환산계수 차이가 얼마 나지 않는것이 의아합니다. 생물학적 반감기가 고려되지 않은 수치는 아닙니까?
  • syanplus님
  • (2013-08-02 02:50)
제가 지금  집에 있어서 정량적인 부분은 정확히 설명드릴수는 없지만 당연히 생물학적 반감기가 고려된부분이며 생물학적 반감기라는 개념자체가 제가 말씀드린 수학적 모델링으로부터 나온값입니다. 정량적인부분은 연구실에 가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 polymorph님
  • (2013-08-02 02:59)
제가 알기로는 세슘137 1g이 내는 방사능은 3219GBq, 스트론튬90 1g이 내는 방사능은 5032GBq으로 스트론튬이 더 뛰어난 방사성 물질인걸로. 더 방사선량이 많은 핵종이 몇 백배는 더 오랫동안 몸 속에 있는데 내부 피폭량은 2배 정도 차이라니 상식적으로 의문이 드네요. 감사한 마음으로 정량적인 설명 기다리겠습니다.
  • syanplus님
  • (2013-08-02 03:03)
polymorph님// 정량적인 부분에 앞서 말씀드리면 세슘137은 베타선과 감마선을 동시에 내는 핵종이며 스트론튬90은 베타선만 방출하는 핵종입니다 감마선은 투과성이 높아서 해당장기뿐만 아니라 다른장기들에 까지 영향을 많이 미치기 때문에 체내 잔류시간 대비 높은 환산계수 값을 보입니다. 그리고 참고로 환산계수는 단위 질량당이 아닌 단위 방사능당 선량 값입니다 *
  • syanplus님
  • (2013-08-02 03:17)
polymorph님// 환산계수는 단순히 체내 잔류시간만 가지고 산출되는 것이 아닙니다. 예를들어 훨씬 빠르게 배출되는 핵종이더라도 알파선을 방출하는 핵종이라면 20배 높은 가중치를 적용하므로 실제 환산계수는 훨씬더 클수 있는거죠 *
  • polymorph님
  • (2013-08-02 02:36)
또 하나. 내부 피폭은 시버트 단위로 계산되지만 인체에 들어간 핵종들은 쌓이는 곳이 각기 다릅니다. 코발트60은 간에, 유황35는 피부에, 우라늄233과 플루토늄 239는 폐 근처로 모입니다. 이들 핵종들이 발산하는 방사능을 총합해서 계산했을 때 시버트 단위로는 얼마 되지 않을 수 있지만 각각의 장기에는 심각한 타격을 미칠 수 있어 보입니다.
토로트라스트가 적당한 예로 보이네요. 토로트라스트는 이산화토륨을 주성분으로 하는 콜로이드용액 상품의 이름입니다. 1900년쯤 독일에서 개발되어 X선 진단용 혈관조영제로 쓰였지요. 20년 후 이 조영제가 약 30%의 환자들에게서 간암을 일으켰다는 게 밝혀집니다. 사정은 이렇습니다. 토로트라스트는 알파선을 내뿜는 방사성 물질로 인체에 들어오면 간, 골수, 비장 부위에 축적되어 잘 배출되지 않습니다. 알파선은 선량은 적지만 내부피폭시 전리반응을 이끌어내는 능력이 탁월하지요. 이 알파선에 의해 암억제유전자인 p53이 돌연변이를 일으키게 됩니다. 그리고 20년~30년 사이 그중 일부 사람들에게 간암이나 백혈병이 발병했습니다.

위 본문은 이런 점들이 고려된 내용인가요?
  • syanplus님
  • (2013-08-02 02:55)
유효선량 자체가 각 장기가 받는 선량과 장기별 방사선민감도를 고려한 단일 값이므로 유효선량만으로도 각 장기에 대한 선량한도를 만족할수 있도록 설계가 된값입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부분은 마치 해당핵종을 섭취시 그 장기로만 모이는 것처럼 말씀하셨는데 아이오다인과 같이 갑상선에 거의 대부분 모이는 경우가 아니면 말씀하신 장기로 대부분 모이는 것은 아닙니다. *
  • syanplus님
  • (2013-08-02 02:56)
그리고 제가 본문에서 언급한 핵종별 수학적 모델자체가 말씀하신 체내 거동을 모두 고려하여 만들어진것입니다 *
  • syanplus님
  • (2013-08-02 02:59)
참고로 말씀드리면 제가 말씀드린 비교적 낮은 선량이 아닌 방사선치료와 같은 높은선량에서는 유효선량이 아닌 장기별 선량값을 이용하여 그 위험도를 따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
  • 고약상자님
  • (2013-08-02 03:00)
한국이 라돈 내부피폭이 많아서 암 환자가 많은 걸까요? 관련이 있겠죠?
  • syanplus님
  • (2013-08-02 03:06)
우리나라의 라돈피폭량은 전세계 평균값에 비하면 높지 않습니다. 오히려 남미 지역같은 경우엔 우리나라보다 훨씬 높은 라돈피폭을 받고있습니다. 라돈의 경우는 주로 폐암발병에 관여하며 그 외의 암은 유전이나 생활환경등에 의한 부분으로 보시면 됩니다 그러나 라돈피폭 역시도 일반적인 낮은 수치에서는 직접적으로 암을 유발하는가에 대한 과학적 증거는 부족한 상황입니다 *
  • 요요고님
  • (2013-08-02 08:31)
한국 암은.. 식습관과 관련이 깊은 듯..
  • 너구리님
  • (2013-08-02 09:09)
제가 식품전공인데^^;;

한국인의 식도암 비율이 높은거에 식품 쪽 에서는 뜨거운 국물을 선호하는 식습관(거기에 밥까지 말아 뜨겁게 먹...), 흡연율, 음주 후 구토하는 습관 등을 꼽더군요. 식품쪽과 의학계의 질병에 대한 접근법이 틀린것은 염두 하더라도 새겨 들을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아! 지금은 코딩으로 밥벌이라 파고 들으시면 곤란^^;;
  • slimer님
  • (2013-08-03 01:41)
스트레스의 영향도 만만찮을듯 하네요 ...

정말 죽도록 스트레스 받으며 일하니
  • 늑대칼부림님
  • (2013-08-02 03:47)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 lazybones-님
  • (2013-08-02 05:18)
해산물을 허락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책읽는달팽님
  • (2013-08-02 08:04)
좋은글 감사합니다 :) 예전에 어느책에선 Pu가 그리 쓰글 독할넘! 이러더니 어느 곳을 보니 보톡스보다 안전하다니 @.@가 있었는데, 대충 이해가네요 :)
from CLiOS
  • syanplus님
  • (2013-08-02 10:18)
Pu가 다른 핵종에 비해 같은 양일때 상대적으로 높은 선량을 주는 것이지 절대적으로 위험한 물질은 아닙니다.
  • Hack님
  • (2013-08-02 08:33)
너무나 좋은 글 감사합니다.
  • Mars님
  • (2013-08-02 08:41)
2년전 후쿠시마가 터졌을때 한국으로 귀국하는걸 심각하게 고려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땐 정말 중요한 짐과 귀중품을 챙기고 오사카로 도망와서 상황보고 바로 한국으로 돌아갈 예정이였지요.
당 시 저도 방사선 물질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을 가졌었고 특히 제 아내는 엄청 걱정을 했었습니다. 그 때 도움이 되었던게 일본 어느대학의 교수님이 일반인도 방사선 물질을 이해하기 쉽도록 잘 설명한 간이책자를 인터넷에서 배포하였습니다. 그 책자는 안전하다를 강조하는게 아니라 이 글처럼 방사선물질에 대한 배경지식을 자세히 알려줬습니다.
전 저 지식을 배경으로 좀 더 공부를 하고 자료를 수집한 결과 지금의 리스크와 무엇을 대비해야하는지 기준을 정했지요. 그리고 아내도 제 말을 듣고 납득을 했습니다. 당시 저 책자가 없었다면 다른 선택을 했고 후회하고 있었을지도 모르죠.

해당분야의 전문가분들이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글을 적어주시는 건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from CLiOS
  • atomes님
  • (2013-08-02 14:07)
무슨 책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곧 있으면 일본 유학을 가게되는데 관련 서적을 봐두고 나름의 가이드라인을 정하는게 중요할거 같아서요.
  • sndr님
  • (2013-08-02 08:47)
와, 좋은 글 정말 감사합니다. 아줌마인터라 자주가는 커뮤니티에는 음식에 대한 우려(+공포)가 남초사이트보다 훨씬 더 높은데, 참고하시도록 알려드리고 싶을 정도네요. (링크를 걸어도 될까요?)
  • syanplus님
  • (2013-08-02 09:04)
출처만 잘 밝혀주시면 언제든 환영입니다^^ *
  • 크라우저2세님
  • (2013-08-02 08:52)
잘읽었습니다
from CLiOS
  • 이시스님
  • (2013-08-02 09:00)
저도 문과출신이라 무식한 질문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현재 임신 중이라 궁금한 사항이네요.
모체가 피폭되어 있을 경우에 이후 태어나는 아기에게 그 일부가 전달된다거나 혹은 더 안좋은 영향을 끼친다거나(예컨대 먹이사슬의 상위로 갈수록 방사능 수치가 누적된다는 얘기처럼)
방사능에 대해 임산부는 일반인들보다 더 조심을 해야 한다거나 하는 사항을 알고 계시면 답글 부탁드립니다. 미리 감사드립니다.
  • syanplus님
  • (2013-08-02 10:25)
같은 선량을 받았을 때의 영향이 일반인보다 태아에게 크긴 하지만 태아 역시도 엄마 몸속에 있는 동안 자연적으로 많은 양의 방사선 피폭을 받습니다. 정말 태아에게 최대한 적은 피폭을 주고싶다 라고 생각되시면 환기를 자주 하셔서 공기 중 라돈농도를 줄이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 능이님
  • (2013-08-02 11:05)
방사선의 인체 영향이라는것이 기본적으로는 방사선의 에너지가 세포에 주어지면서 세포의 변형을 일으키는것이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세포분열 활동이 활발한 태아가 성인보다 더 큰 방사선민감도(같은 에너지와 양에 대해 얼마나 그 영향이 더 큰지)를 가지게 되죠.

또 방사선 방호관점에서 태아의 경우를 하나의 인격체로 본다면,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어머니의 활동에 의해 원치않는 피폭을 하는 경우라고 볼 수 있거든요.

따라서 임산부에게는 특별히 방사능에 대해 주의하도록 하는것이 당연합니다.
병원진료시 방사선촬영이 필요하다면 반드시 임신여부를 의료진에게 알리시는건 당연히 아실테구요.
  • 요요고님
  • (2013-08-02 15:34)
태아는 조금더 방사선에 예민하고.. 또한 해롭다 이롭다 입증이 힘들기 때문에.. 무조건 적으로 조심하게 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원자력 관련 시설 반경 수km 내에는 어린이 집이 들어설 수 없다.. 와 같이요.

어떤 산부인과 의사분은.. 비행중 받는 방사선때문에 태교 여행도 외국으로 가지 말라고 하시더군요.
  • 아웃님
  • (2013-08-02 09:05)
감사합니다. 스크랩합니다.
  • 너구리님
  • (2013-08-02 09:12)
일본에 계신 분들과 피해자 분들에겐 죄송하지만...

후쿠시마나 인근 지방의 데이타와 샘플이 앞으로의 내부 피폭과 방사능 피해 예측에 큰 발전을 이룰 것 같네요. 현대 과학이나 의학, 인류의 역사 라는게 이런거 같습니다. 당해봐야 배우더라.
  • 능이님
  • (2013-08-02 11:41)
우리가 지금 알고있는 방사선과 인체의 영향에 대한 지식은 대부분 일본 원폭 생존자 추적조사 결과에 기반합니다.

이번 사고로 인해 원전안전성에 대한 평가라던지 방사선 영향에 대해서도 많은 데이터들이 만들어지고 기존의 데이터들도 상당부분 업데이트 될 것으로 봅니다.

그리고 실제로 후쿠시마 사고 이후, 방사선계에서는 관련 논문들이 쏟아져나오고 있는 중이구요.
  • (2013-08-02 09:32)
좋은 글 감사합니다.
주변에 불안해 하는 이들에게 보여줘야겠네요~^^
  • 광속인간님
  • (2013-08-02 09:33)
추천 안 할 수가 없습니다. 정보의 홍수속에 이런 정보가 많아져야 할텐데요..
  • 기온님
  • (2013-08-02 09:47)
글내용을 요약하면

담배한갑 흡연이 평생 간접흡연으로 받는 양에 보면 미미하기 때문에 해도 된다는 거지요?

그렇지만 구지 일본에 가서 뭘먹거나 일본산은 안먹는게 좋지 않을까요?
  • syanplus님
  • (2013-08-02 10:25)
평소대비 얼마나 더 받는가를 따져보고 그뒤로의 판단은 각자가 할일인것 같습니다.
  • 세오카피님
  • (2013-08-02 09:54)
정말 궁금했던 부분에 대해 실마리를 던져주시는 좋은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몇 가지 더 질문드리고 싶은데요

하나는,... 세슘137의 생물학적 반감기가 성인과 유아의 경우 다르다고 하던데, 어떻게 다른지 왜 다른지 간단하게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두번째는... 본문과는 직접 관련된 것은 아니지만, 관련 부문 전문가 입장에서 현재 후쿠시마 원전의 사후처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UN에 근무하는 일본인이 블로그를 통해서 심각한 위험성을 경고하는 글을 봤는데, 실제로는 어떤 상황인지 궁금합니다..혹시 대답이 가능하시다면 부탁드립니다
  • syanplus님
  • (2013-08-02 10:30)
1. 생물학적 반감기라는 것이 결국 사람의 신진대사로 부터 계산되는 값입니다. 당연히 유아와 성인의 세슘에 대한 신진대사가 다르기 때문에 서로 다른 생물학적 반감기를 보이게 되는 겁니다.
2. 이부분에 대해선 저도 당장은 명쾌한 답을 해드리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 안드로나님
  • (2013-08-02 09:57)
전 예전부터 궁금했는데 오히려 물어보지 못한. 반대이야기를 묻고 싶습니다.

과도한 체내 피폭이 됐다고 한다면 '암 발생률이 증가' 하는 것 이외에 어떤 신체의 변화가 오는건가요? 단기적으로 올 수 있는 신체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같은 차원에서 DNA구조의 변화가 올수 있어서 암이 생긴다고 들었는데, 생식과 관련된부분(정자나 난자)는 만약과도한 피폭이 생긴다면 이것에 대해 비교적 안전한 편인가요?

마지막으로 임산부등에 대해 과도한 피폭이 나타날때 태아에 대해 어떠한 영향을 미치게 되나요?
  • syanplus님
  • (2013-08-02 10:35)
방사선에 의한 영향은 크게 결정론적 영향과 확률론적 영향으로 나뉩니다. 이에 관해 여기서 쓰기엔 너무 길어질 것 같고 이에 대해 검색해보시면 좋은 정보 얻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유효선량 평가 시 생식과 관련된 유전적 영향도 이미 고려가 돼있습니다.
임산부가 과도한 피폭을 할 경우엔 유산, 기형, 신경계 이상등과 같은 현상이 일어나지만 일반인이 저런 현상이 일어날 만큼 피폭을 받는 경우는 일반적으로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 공장장님
  • (2013-08-02 10:06)
좋은 글 너무 감사드립니다. 어려운 내용이라 몇번더 정독해야 조금은 이해 할수 있겠지만, 마음 한편으로는 안심이 되는 글이네요. 앞으로 달리는 덧글상에 의학과 생물학계에 종사하시는 분들의 의견도 들어보면 좋을듯 합니다:)
  • 미래는내가님
  • (2013-08-02 10:09)
이래서 매일 이곳을 들르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감사할 따름입니다.
  • buzzan님
  • (2013-08-02 10:32)
평소에 궁금한던게 우리나라 여성 암 1위가 갑상선암인데 그 이유가 정말 궁금했습니다. 혹시 이분야에 대한 연구된 논문이있나요?
  • syanplus님
  • (2013-08-02 10:36)
암 부분에 전문가는 아니여서 잘 모르지만 일단 방사선에 의한 부분은 아닙니다. 갑상선암 발병확률을 증가시킬 수 있는게 I-131과 같은 핵종들인데 이는 절대로 평소에 일반인들이 유의한 양을 섭취할 수 없기 때문이죠.
  • syanplus님
  • (2013-08-02 10:38)
좀 찾아보니 아직 정확한 원인은 안나온것 같습니다 (제가 잠깐 찾아봐서일지도;;)
여성호르몬 때문일 것이라는 추측은 있네요.


  • buzzan님
  • (2013-08-02 11:29)
여성호르몬에 이라고 하기에는 유독 우리나라 여성이(일본포함) 다른 나라 (다른 대륙)에 비해 갑상선암 발명률이 높은것이 이상합니다. 그점에서 질문 드려 봤습니다. 일단 방사선은 아니군요..
  • 쭌스빠님
  • (2013-08-02 10:42)
위에서 의학계의 과학적 근거를 언급하셨기에 한마디 합니다.

도덕적인 측면에서 방사능 내부 피폭은 인간에게 실험을 할 수 있는 과제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증례 보고에 의존할 수 밖에 없으므로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기가 어렵습니다.

2년 전에 일본에서 중년 앵커가 후쿠시마 농산물 살리기 운동의 일환으로 농산물을 먹다가 백혈병에 걸린 사실을 아실 겁니다.

중년 앵커가 걸린 백혈병의 타입은 주로 어린이에게 오는 것이며 성인에서는 방사능 노출이 주된 원인 중에 하나입니다.

그 중년 앵커가 과연 무엇을 믿고 농산물을 먹었을까요?

암이란 여러 단계의 유전자 변이를 걸쳐 생기는 것이 대부분이고 변이 정도와 유전자 변이의 복구 능력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누구는 여러 번 먹어도 괜찮지만 누구는 한 번만 먹어도 암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어려운 겁니다.

이런 단순 계산은 확률적인 문제일 뿐이고 확률이란 나에게 문제가 생겼을 때는 의미가 없고, 따라서 가급적 방사능 피폭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견해가 나오는 겁니다.
  • syanplus님
  • (2013-08-02 10:50)
내부피폭관련된 실험도 충분히 적은 양의 방사성물질과 지원자에게 충분한 정보와 동의를 얻은 뒤에 수행되고 있습니다.
  • (2013-08-02 10:50)
글쓴 분이 얘기해주신 공기 중의 피폭은 어떻게 피하지 않나요?

글쓴분이 얘기해주신 걸 보면 일본의 수산물을 먹음으로써 생기는 내부피폭도 있지만..
그에 앞서 공기중의 라돈등의 성분으로 인해 내부 피폭이 된다고 하셨는데..

지구에 살고 있는 이상 방사능 피폭을 하지 않을수록 좋다는 얘기는 신빙성이 떨어져보입니다.

꼭 방사능이라는게 x-ray선에서도 나오는거고, 비행기를 타도 나오는건데 어찌 그걸 단정지으시는지 의문입니다.

그리고 댓글 쓰신 분이 지적해주신 것 또한 확률의 함정입니다.

비행기 사고 또한 확률이 굉장히 낮다는 것을 알고 계실겁니다.
그러나 자신이 그 사고비행기에 타고 있으면 확률같은 것은 소용없는 문제가 되죠.
그렇다면 비행기는 위험하다고 여기고 타지 말아야할까요?

확률은 확률자체로만 봐야합니다.
  • syanplus님
  • (2013-08-02 10:55)
예를들어 1년 10000 이란 양을 받고 살아가는데 1이라는 양을 더 받아서 확률이 극미하게 올라가는 것 까지 따지시고 그렇게 생각하는게 마음 편하시다면 그렇게 하시는게 편하실겁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확률문제는 비단 방사선분야에만 해당하는 얘기는 아니죠.
  • 쭌스빠님
  • (2013-08-02 10:58)
충분히 적은 양의 방사성 물질이라 지원자의 동의라고 하셨는데 지원자가 동의할 정도의 실험과 실제 노출의 예는 다를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요새 이슈가 되는 것 중에 약물 동등성 실험이 있습니다. 동일한 성분을 갖고 있는 약제도 실제 일부 사람에게 해보면 약효가 다르게 나타나는 것들도 있고, 일부 사람에게서는 동일해도 대규모 사용하면 다른 결과가 나타나서 몇 년간 판매되었던 약이 판매 중지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의학은 보수적입니다. 적어도 의학에서 보는 방사능은 아직 미지의 영역이고 득보다는 실이 많기 때문에 결과를 속단할 수 없는 현재에서는 최대한 노출되지 않는 편이 좋다고 하는 것입니다.

글쓴 분께서는 과학 만으로 생각하기 때문의 의학적 측면의 결정 프로세스에 대해서는 잘 모르시는 것 같아서 글을 남깁니다.
  • 익명의제보자님
  • (2013-08-02 10:58)
백혈병 관련 얘기는 방사능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방사능 때문에 1-2달만에 그런 백혈병이 발병할 정도라면 그 정도 며칠 정도 먹은 내부피폭 가지고는 택도 없다고 하던데요.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 격 아닌가 싶군요.
  • 쭌스빠님
  • (2013-08-02 10:59)
그리고, 일본 앵커의 경우는 어떻게 설명하실 지도 의견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 syanplus님
  • (2013-08-02 10:59)
어떤 사람은 매일 소주 1병씩 30년을 먹었는데 위암에 안걸리고 어떤사람은 평생 1잔만 마셨는데 위암에 걸렸다고 가급적 소주는 먹지 않는 것이 좋다라고 결론 내리시고 있군요
  • (2013-08-02 11:01)
의학계라고 말씀해주셨는데..
한가지 궁금한 점이 듭니다.
의료용 방사선은 무해할까요? 요즘엔 방호복 비슷한 가운을 입는다지만
그 가운으로 완전하게 의료용 방사선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물론 의료용방사선 또한 극히 소량이긴 합니다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중잣대라고 여겨집니다.
  • syanplus님
  • (2013-08-02 11:02)
인간에 관한 실험을 전혀 안하고 있는것처럼 말씀하시길래 말씀드린것이며 전 당연히 의학적 프로세스는 잘 모릅니다. 그리고 농산물에 의해 백혈병이 걸린지 아닌지는 누구도 모릅니다. 그리고 확률이란 말 자체가 한사람 한사람에게 개별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개념이 아니죠
  • (2013-08-02 11:04)
일본 아나운서가 걸린 병은

급성 림프구 백혈병입니다.

보통 85%는 소아가 걸리는 병으로 성인이 쉽게 걸리지 않는 병인 것도 맞습니다.

아직까지 이 병의 정확한 원인은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만

그 원인중에 방사능 피폭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런 한 사람의 단편적인 케이스로 전체 사건을 예단하는 것 또한 올바르지 않아보입니다.

성인이 이 질병에 걸릴 확률이 낮다하더라도 다 방사능 피폭에 의해서 걸리는게 아니거든요.

이 백혈병의 발병원인들 중 하나가 피폭일뿐 바이러스 등등 많기 때문에
직접적인 원인을 방사능 피폭에 의한 발병으로 보기도 쉽지 않는 상황이어서
일본 학계에서도 "논란"으로만 남겨져있습니다.
  • 쭌스빠님
  • (2013-08-02 11:06)
의료용 방사선도 당연히 무해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방사능 촬영에 대한 지침도 있고, CT 같은 경우는 WHO에서 최소 촬영을 권장하기도 합니다.

어쩔 수 없이 필요해서 사용하는 경우이기 때문에 허용되는 겁니다.

그리고 소주 한 잔이라.. 그렇게 비아냥 거리시기 이전에 앵커에 대한 답을 올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만..

적어도 저도 의대 부교수로 재직 중인 사람이고 SCI 논문도 글쓴 분보다는 많이 썼씁니다. 과학적인 방법론과 결론 내는 법에 있어서 글쓴 분보다 못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백혈과 방사능이 관련이 없다는 분은 인터넷 검색이라도 다시 한 번 해보시기 바랍니다.
  • 서정우님
  • (2013-08-02 11:10)
쭌스빠님게서 의학계를 대표하는 듯 말씀을 하시는데, 말씀의 내용을 보면 그러한 입장을 취하시는데에 대해 약간 의문이 드는군요.

어쨌거나, 동일성분 동일용량의 약이라도 사람마다 생물학적 동등성은 다르게 나타나는 게 맞지만 그러한 '다르게 나타나는 효과'를 충분히 많이 연구해서 '대다수의 사람에게 안전하면서도 유효한 효과가 나타나는 용량'을 알아내어 약의 사용범위를 결정하죠.

내부 피폭 또한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한 검사/치료를 받은 사람이나 불의의 사고 등으로 노출된 사람 등을 대상으로 이러한 과정을 거쳐서 '수치'들을 결정하는 겁니다.

미지의 영역이기 때문에 적용해서는 안된다면, 약도 쓰면 안됩니다.
  • syanplus님
  • (2013-08-02 11:13)
확률적인 문제를 한명의 대상에게 적용해서 주장하시고 저에게 답변을 요구하시는데 더이상 어떻게 말씀드리려야 할지 모르겠네요.
  • 익명의제보자님
  • (2013-08-02 11:14)
제 댓글의 의미를 완전히 잘못 파악하고 계신데요.. "백혈병과 방사능이 관련이 없다" 가 아니라 "앵커 케이스와 방사능이 관련이 없어 보인다" 이며, 그렇게 생각하는 근거는 "며칠 정도 먹은 양으로 백혈병이 걸릴 정도의 엄청난 내부피폭을 받겠는가" 라는 의문입니다. 후쿠시마에서 직접 거기 음식 먹으면서 살아가는 사람들도 많은데, 만약 우려하시는 대로 그런 정도의 내부피폭 때문에 백혈병 발생하는 케이스가 흔하다면 이미 유의미한 백혈병 환자의 증가가 있지 않았겠습니까?
  • 쭌스빠님
  • (2013-08-02 11:17)
서정우님의 말씀대로 그런 프로세스를 거쳐서 임상 1,2,3상의 대규모 스터디를 마치고 시판되었다가 취소되는 약들도 나오지요.
  • 서정우님
  • (2013-08-02 11:22)
쭌스빠님의 주장을 보자면

'그러한 과정을 거치고 나온 약들도 발매가 취소되는 경우가 있으니, 안전평가를 거치고 난 이후에도 어떠한 약이라도 판매되어서는 안된다'

는 이야기 같습니다.
  • 능이님
  • (2013-08-02 11:59)
준스빠님 / 제가 의학쪽 지식이 많지 않으니, 궁금해서 여쭙습니다.
댓글중에

"중년 앵커가 걸린 백혈병의 타입은 주로 어린이에게 오는 것이며 성인에서는 방사능 노출이 주된 원인 중에 하나입니다."

라고 하셨는데...어떤 환자의 급성림프구성 백혈병 발병이 방사능노출에 기인한 것이다 라는 보고된 사례를 볼 수 있는 곳이 있을까요? (관련 의학저널 등을 소개해주시면 제가 찾아보도록 하지요.)

일반적으로 암이나 백혈병들은 그 원인을 특정하기 어렵다고 알고있습니다. 여러 원인에 의해 발병할 수 있고, 원인에 따라 병의 특성이 다르게 나타나는것도 아니지요.

만약 백혈병 발병자의 원인이 방사능노출 때문이다. 라고 확증된 사례가 있다면 '어느정도의 방사선량을 받았을 경우였을까?' 하는것이 궁금합니다.
  • 요요고님
  • (2013-08-02 15:38)
SCI를 쓰시는 분이..

단 하나의 사례를 가지고 이런 주장을 하시는 것이 놀랍습니다.믿기지가 않군요


실제로 섭취한 방사능의 양이 발병에 유의미한 결과를 준다고 하여도 (1~2% 이상?)
그 때문에 실제로 발병했다는 사건이 발생했다는 것은 기적에 가까울 정도로 운이 없는 사건인 것 같습니다.


사실이 어떻건 간에
감성적으로는.. '저봐라...방사능 식품 먹었더니 백혈병 걸렸잖아' 할수 있을지 몰라도.
학문을 하는 분이 할만한 이야기는 아니죠.

이사건을 각지고 학계에 유의미한 메시지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까?
  • Optics님
  • (2013-08-03 09:29)
요요고님//+1 sci논문을 쓴다는 분이 저렇게 비약만 한다는게 이해가 안되네요. 데이터 하나가지고 속단이라니..
  • (2013-08-03 11:57)
저는 방사능을 공부하지도 않고 의료계에 종사하지도 않는 일반 인문계 학생이지만 준스빠님의 의견이 매우 비약적이고 논리가 없다고 느껴집니다. 말씀하시는 위치에 계신 분이 맞는지라는 의심까지 들고요.
from CLiOS
  • 토리우스님
  • (2013-08-03 23:51)
easter님// 저도저도 +1 *
  • (2013-08-02 10:47)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원폭 피해자 2세분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데요..
이 원인을 원폭 피해자로 부터의 유전(?)이라고 본다면..

현재 후쿠시마 반경 50킬로 이내에서 피폭된 사람들의 2세 또한 향후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나요?

또한 자연방사선이 아닌 원전 유출과 같은 피해의 반경 범위를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 syanplus님
  • (2013-08-02 11:10)
원폭때보다는 피폭량이 훨씬 적긴 하지만 어짜피 유전적인 문제도 확률과 관련된 부분이니 생길가능성이야 당연히 없다고말할수가 없겠지요 (그리고 원래 유전적인 문제는 방사선이 아니더라도 일정부분 존재하지요).
 
그리고 두번째 질문에선 결국 '피해' 라는게 어디서부터가 피해고 어디서부터가 아닌지를 나눌수가 없기 때문에 좀 모호하긴 하지만 발전소 운영시에는 일정 수준 이상의 사고가 난다면 어느 반경 내의 사람들 까지 비상조치를 취해야 하는 지를 계획하기 위해 EPZ (Emergency Planning Zone) 이란 것을 설정해 놓습니다. 물론 실제 사고가 나면 이 EPZ는 유동적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 쭌스빠님
  • (2013-08-02 11:14)
붙박이님 말씀대로 논란이기 때문에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 겁니다.

제가 학생 때 책에서 사망률 0.5%의 감염 질환은 아무 것도 아닌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제 아이가 그 질환에 감염되었을 때는 200명당 1명이 죽는 무서운 질환으로 다가오더군요.

확률은 확률일 뿐입니다.

가급적 피하면 좋을 것을 굳이 찾아가며 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 syanplus님
  • (2013-08-02 11:19)
일단 방사선 피폭이 걱정되신다면 지하에 머무는 시간을 줄이시고 집안에 환기 잘하시는게 좋습니다. 이건 제가 쭌스빠님과 논쟁 한뒤로 비아냥을 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피폭을 크게 줄일 수 있는 방법이여서 말씀드리는겁니다.
  • 서정우님
  • (2013-08-02 11:20)
'피하면 좋을 것을 찾아가면서 할 필요는 없다'는 개인의 선택의 문제이지 당위적인 명제가 아닙니다.

예를 들어 돼지고기를 먹으면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이 높아진다고 합시다. (참이죠?)

1) 나는 그래서 돼지고기를 먹지 않겠다 -> 아무 문제 없습니다.
2) 문제가 있으니 돼지고기의 판매를 금지해라 -> X소리가 되는 거죠.

'굳이 위험을 추가할 필요는 없다'는게 이러한 논쟁에서 적절한 반론이 되지 못한다는 것은 자명하니 더이상 논하지 않겠습니다.
  • syanplus님
  • (2013-08-02 11:23)
공기 중 라돈피폭에 의해 받는 선량이 왠만한 원자력발전소 근무자 선량보다 높은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이러한 공기 중 라돈은 환기를 통해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 syanplus님
  • (2013-08-02 11:26)
그리고 일반인들이 평소에 받을 수 있는 선량 범위에서는 가급적 피하면 좋은지 아닌지도 과학적으로 아직 모릅니다.
  • 쭌스빠님
  • (2013-08-02 11:27)
글쎄요.. 서정우님도 의사이신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저도 더 이상 글을 쓰지는 않겠습니다.

의학계 안에서도 논란이 있는 문제이고 사람마다 선택의 여지가 있는 문제이니까요.

예를 들어 얼마전에 다녀 온 요코하마 국제학회에서 초청 연자의 1/3이 오지 않았더군요. 이런 경우는 거의 없는데 2/3는 오고 1/3은 오지 않았으니 개인적인 선택대로 한 것입니다.

그리고 최근 수막알균에 의한 신병훈련소의 뇌수막염이 이슈인데, 1년에 수막알균으로 군에서 죽는 신병의 숫자는 30만명 중에서 1-3명입니다. 그런데도 군에서는 백신을 도입하려하고 있지요.
  • (2013-08-02 11:28)
제가 앞서서 얘기했듯이..

비행기 사고도 확률이 극히 낮습니다만 자기가 이 사고 비행기에 타면 확률이고 뭐고 소용없죠.

그렇다면 비행기를 타지 말아야할까요?
확률은 확률이라면 엘리베이터도 타지말아야하고 아무것도 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다못해 타이레놀도 부작용이 생기는 사람이 있는데..
자신이 그럴 경우를 생각해서 먹지 말아야 할까요?
  • 서정우님
  • (2013-08-02 11:33)
북한과의 갈등이 한창이던 시기에 국내에서 열린 국제학회에도 해외연자의 상당수가 불참했습니다.
당연히 개인의 선택이죠.

학회에 참석하는 것으로 얻는 이익 < 일본에 대한 불안감 에 해당한 사람이 1/3이라는 이야기일 뿐입니다.

그리고 meningococcus(죄송합니다, 수막알균은 영 어색해서 쓰고 싶지 않습니다.)에 의한 뇌수막염으로 죽는 신병의 숫자는 1~3명 수준이라 하더라도, 백신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면 '당연히 접종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경우에 비용대비 예방효과가 큰 다른 질병(예를 들어 인플루엔자. 단순히 예시이며 학문적으로 옳다는 이야기가 아님을 양해바랍니다)이 있는데도, 굳이 인플루엔자를 도외시하고 뇌수막염만을 강조한다면 논란의 여지가 있겠지요.

대한민국 군대의 선택이 '합리성'에 기반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그러한 예시가 적절한 반론이라고 느껴지진 않습니다.
  • DIVE님
  • (2013-08-02 12:02)
전공자는 아니지만 백신에 대한 예시는 적절하지 않다는 것은 잘 알겠네요.
  • 안드로나님
  • (2013-08-02 12:27)
서정우님// 공감하는데 말씀하신대로 그런이유로 돼지고기를안먹는다고 뭐라할필요가없다는겁니다

개인이 판단해서 안하는걸 과학적으로멍청한 애들취급하는건 틀린거지요 반대도마찬가지구요 *
  • Likesoft님
  • (2013-08-02 12:28)
군에서 백신을 도입한 이유는 그걸로 두드려 맞았기 때문입니다.
해당 사망사고가 발생한 내역에 대해서 언론의 대대적인 공세가 있지 않았다면 도입할 생각 조차 안했겠죠.

해당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막겠다는게 목적인게 아니라, 해당 사망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러한 조치를 했다를 "보여주기" 위한 목적이라고 보는게 합리적인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치적인 목적의 판단을 1/30만~1/10만의 사망률을 가진 질병의 위험성 때문에 예방하려고 한다고 받아들이는 것은 적절하지 못한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 안드로나님
  • (2013-08-02 12:29)
붙박이님// 부적절한예시입니다 비행기 안타고 여행 편익과 엘레베이터를 탈때의 편익이 위험보다 크기때문에 쓰는건데

일본산 음식은 대체제가있기때문에 다릅니다 *
  • 안드로나님
  • (2013-08-02 12:34)
Likesoft님// 그건아닙니다 만약 보여주기식 조치라하더라도 결국 피핼 줄이면 줄이는건데요

효율성과 효과성이라는 정책 판단지표가있습니다 모든게 효율성 위주로돼는건 오히려 안좋습니다

요컨데 전시전략적 요충지를 모든 희생이있더라도 사수하라라는명령은 매우 비효율적이지만. 효과성이있고 필요할수있습니다

효과성이 제일 필오한게 인명관련 부분입니다

좀더 자세히 설명하면 아덴만 해적 구출 사건 등에서 거기까지의 기름값 요원들의 생명수당 혹은 혹시나 있을 불상사에 국가가 지불해야 하는 비용 등을 모두 고려하면 구출하지 않는게 '합리적' 인 판단일겁니다. (게다가 거기 승선하고 계신 분들이 해적에 의해 전부 죽는다고해도 국가가 보는 손해는 0 죠.. 어차피 사기업의 활동인데요..)

그럼 국가는 없으면 됩니다.*
  • (2013-08-02 12:43)
안드로나님//
일본음식의 대체제가 가능할까요?

일본 음식이 어류만 있는 것도 아니고 마트가서 아무 제품의 식품구성기본성분표를 보면
성분내역중에 일본산이 있다는 것을 종종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과연 이 상황속에서 일본산 음식의 대체제를 찾는다는 것이 가능할지 개인적인 의문이 듭니다.

그리고 제가 비행기 예시를 든건, 쭌스빠님이 확률을 얘기하였기에 꺼낸 얘기입니다.
왜 여기서 편익을 따지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차피 확률론적으로 접근할거면 경제적 논리인 편익은 포함시키지 말아야죠.
지금 제 말이 비약으로 보일수도 있습니다만은 비행기,엘리베이터도 다 대체제가 있죠..

제가 얘기하고 싶은 바는 비행기도 타지말고 엘리베이터도 타지말자는 얘기가 아닙니다.

단편적인 하나의 예시를 가지고 전체 사건을 호도하고 왜곡시키지 말자는 것입니다.
  • 안드로나님
  • (2013-08-02 12:45)
붙박이님// 그렇지만 요컨데 엘레베이터가 너무낡아 위험하면 혹은 위험하다는경고가있음 어떻게될까요? 

확률은 일어나지만 관리는 사람이하는겁니다

전 일관적으로 관리가 제대로 안돼고 신뢰할수없으니 피하는게 낫다고 주장하고있구요*
  • (2013-08-02 12:56)
안드로나님//
어떤 부분이 관리가 안된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원전 얘기하시는건가요? 지금 이 글의 주제는 원전의 안전성 여부와는 전혀 별개의 사안인데요.

지금 어떤부분을 지적하시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만은
일본산 음식에 대해서 얘기하시는거라면..
우리나라 정부 또한 가이드라인을 가지고 수입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가지 더, 이건 개인적인 궁금증인데
일본산 식품들을 어떻게 개인이 피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위에 써놓았듯이 일본산 식품은 어류만 해당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엘리베이터 얘기하셨는데..
엘리베이터 또한 정기적으로 관리업체에서 유지보수를 통해 정비해나가지만
엘리베이터 추락이라고 구글에 검색해보면 많고 많은 사고들이 보이듯이
이것도 확률적인 문제에 해당합니다.
  • 안드로나님
  • (2013-08-02 13:11)
우선 피할수 없게 만들어 논것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음식이야기면 일본산 동태가 러시아산으로 둔갑하는 사건등이 있겠죠.

지금 여기저기에 원산지 표시의무를 두는 이유를 뭐라고 생각하시는건가요? 가공식품의 경우에 이용자가 선택할수 있게 해뒀죠 원산지를 전부 표기하니까. 이것도 개인이 선택하는거죠.

애초에 우리나라와 일본의 식품 수입액 자체가 큰가요? 그건 제가 잘 모르지만, 차라리 중국산이 많으면 많았지 일본산이 많지는 않을것 같아서요.

관리가 잘되고, 누군가는 (위험한 엘레베이터를 타는 것처럼) 그래도 일본산 음식이 맛있으니까 먹을게. 누군가는 (0.5%의 엘레베이터 위험확률에서 1%로 늘었는데 그래도 불안해서 계단으로 다니는 것처럼) 일본 음식을 피할께 이건 개인 차이겠죠.

애초에 이글의 논점은 그게 아니긴한데, 관리가 잘되어 있지는 않은것 같아요.

확률도 개인이 선택할수 있어야겠죠.
  • (2013-08-02 13:29)
우리나라 수입 식품 통계를 보면
건수로 따질경우 중국에 이어서 2위에 해당하는 국가이며 금액으로 따질 경우 4위에 해당하는 국가가 일본입니다.
애초에 바로 옆에 있는 나라인데 당연히 수출입에 있어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죠.

사실 원산지 수입 표시도 확대해나가고는 있습니다만
대상도 한정적이며 전체 성분에 대해 일괄 표시하는 것이 아닙니다.

애초에 수입 수출이 활발해지면서 특정국가의 제품을 안 먹는다는게 개인이 하기에는 매우 힘들며 알 기도 어렵습니다.

이 글의 논점에서 한참 벗어난 것 같은데..
이 글의 내용도 그렇고 제 댓글도 그렇고 일본산 제품을 마음껏 드세요~ 가 아니라..
막연한 두려움을 가질 필요는 없다는 취지이고
확률문제가 나온건 백혈병의 발병원인에서 비롯된 얘기인데 너무 멀리 왔군요.

일본산 제품을 안 먹겠다는 개인의 선택은 존중하지만
과연 그게 실질적으로 행할 수 있는 문제인지에 대해서는 몹시 의문이 듭니다.
  • 안드로나님
  • (2013-08-02 13:33)
그건 개인차이입니다.. 전 최대한 피합니다. 일본술도 좋아했는데 이젠 안먹고.. 뭐 그런거죠.

그게 의문이다? 아닙니다. 개인의 선택입니다.

그걸가지고 가리치려 드니.. 답이 안나오는겁니다.

일본 음식을 좋아하시고 안전하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계속 드시고.

아니면 피하고.

정부는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서 소비자가 자신이 원하는 선택을 하게 해주고.

이럼 끝이죠..
  • (2013-08-02 13:38)
제 댓글을 오해하신 것 같은데..

"어떻게" 피하냐는 것이지요..

일본산 제품 안드신다는 분들 보면 일본 어류 안 먹고, 아사히 맥주 같은 일본 술 안 드시고,
이런 경우가 대부분인데.. 일본 식품이 그것만 있는게 아니거든요.

이건 표면적인 제품이고 우리 주변에 우리는 모르지만 구성성분 중 하나가 일본에 온 제품이 엄청나게 많은데.. 이건 일본 제품이고 이건 타 원산지이고 이 부분이 개인이 가려낼 수 있는 문제인지에 대한 궁금증인 것입니다.

일본 식품을 안 먹겠다는 사람들이 이해가 안간다는 뜻이 아닙니다  ;;;;;;;
  • 안드로나님
  • (2013-08-02 13:42)
그부분에 대해선 정부에 요구해야 할 사항이죠..

투명하게 관리를 해달라고 하는수밖에요..

최소한 알고 위험을 감수하겠금.
  • 익명의제보자님
  • (2013-08-02 14:15)
그냥 그때그때 위에 달린 댓글 반박하시는 것 같은데 처음 하던 얘기랑 비교해보면 주제가 많이 산으로 갔습니다... -_-; 누가 가르쳤다고 그러세요 여기서;
  • (2013-08-02 17:55)
그러게요.. 그때 그때 댓글을 갖고 얘기하다보니..
내부 피폭에서 백혈병으로 일본산 식품으로 주제에서 너무 벗어났군요..

읽어주시는 분들이 너그럽게 이해해주시길 바래봅니다.


가르치거나 그런 의도는 전혀 없었는데.. 제 글이 너무 모난 걸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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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을 복기해보면서 생각이 든건데요..
저는 비행기 사고 예시를 든 이유가 확률의 무용성 관련해서 반박 예시를 든 것이지..
일본 식품에 대한 반박 예시를 든게 아닌데요 ㅎㅎ

뭐 결국 그게 그거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안드로나님과 제가 이 오해로부터 비롯되서 시작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 Likesoft님
  • (2013-08-02 19:11)
안드로나님//
백신이 군에서는 유의미하고 전국민적으로는 무의미한 행태인가요?
그정도로 유의미한 "효과성"이 있다면 전군이 아니라 전국민에게 예방접종 캠페인을 하는게 옳죠.

해당질병이 군에서만 유의미하게 확산되는 것이라면 모를까 굳이 훈련소에서만 예방접종을 하겠다는 것은 정치적 목적의 판단을 넘어서지 못한다고 보는겁니다.
  • 아적님
  • (2013-08-02 11:16)
저도 원자력전공을 했고, 관련 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개인적으로도 만남을 가지고 싶네요.
어려운 전공지식을 일반인이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서 설명하는 게 정말 어려운 일인데,
글을 참 잘 쓰시네요. ^^
  • syanplus님
  • (2013-08-02 11:32)
학회같은데서 언젠가 한번 뵐수있지 않을까요^^ 전 국내에선 원자력학회와 방사선방어학회를 주로 참석합니다
  • eastleigh님
  • (2013-08-02 11:44)
클량 스펙트럼 넓네요...
좋은 글 잘 봤습니다.
  • 능이님
  • (2013-08-02 12:13)
후쿠시마 농산물 홍보하던 앵커의 백혈병 발병건에 대해서는,
그 앵커를 WBC(Whole Body Counter)로 측정한 결과 Cs-137이 20.47 Bq/kg이 검출되었다고 하지요.
이건 분명히 팩트일 겁니다. 오염된 농산물을 먹었으니 당연히 그렇겠지요.
하지만," 내부피폭이 있었으니 백혈병에 걸렸다." 라는 것은 쉽게 말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닙니다.
적절한 대답은 "그럴수도있고, 아닐수도 있지만...그럴 확률은 매우 낮다" 입니다.

대충 계산 한번 해보면, 앵커의 몸무게를 대략 100 kg으로 생각해봅시다. (계산의 편의를 위해)
그럼 몸안에 Cs-137의 방사능이 20470 Bq이 남아있겠고, 여기에 본문에 제시된 Cs-137의 내부선량환산계수인 1.3*10^-8 Sv/Bq를 곱하면 2.66*10^-4 Sv. 즉 0.266 mSv 정도가 되겠네요.

이정도의 선량피폭으로 백혈병이 걸렸다라는것에 인과관계를 어떻게 증명을 할 수 있을까요?
우리가 병원에서 전신CT를 한번 찍으면 약 10mSv의 선량을 받습니다.
혈관 조영술이나 핵의학검사는 말할것도 없습니다.
아파서 병원가서 치료받다가 죄다 백혈병 걸려서 죽을 판입니다.
  • reti님
  • (2013-08-02 13:43)
능이님...
 죄송하지만, 잘못알고 계신 부분이 있어 정정합니다.
1. 후쿠시마 농산물 홍보하던 앵커는 大塚範一(오오츠카 노리카즈)고
2. Cs137이 20.47Bq/Kg 검출된 사람은 TOKIO의 山口達也(야마구치 타츠야)입니다.

-> 아쉽게도 오오츠카 노리카즈가 WBC검사한 결과는 없습니다.
  • (2013-08-02 13:49)
전에 reti님이 올려주셨던 후쿠시마지역 주민 3만여명의 WBC(Whole Body Count : 내부피폭량 검사기)검사결과에 관한 논문을 첨부합니다. 요정도 통계면 대체적인 후쿠시마주민들의 내부피폭상태가 파악되지 않을까요. 글을 올려주신 syanplus님 의학적 견해를 소개해주신 서정우 님 등 댓글에서 많은 좋은 정보 주신 전문가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아래 자료도 한번 참고해보시길 부탁드립니다. 좋은하루되세요.

영문 : http://t.co/qCmBoNod10
일문 : http://t.co/7OCOXt1rOj

성인의 경우 3000Bq의 방사성칼륨을 몸안에 가지고 있으나,
위 논문에 따르면(3만명 검사, 단 초기검사의 경우 옷을 입고 검사했으나 옷에 묻어있는 방사성물질로 인한 과다측정이 많아 2012년 2월이후(약 2만명)에는 탈의후 검사)
2012년 2월 이후, 체내 세슘보유량이 300Bq/인 이상인 사람은 전체의 1%이하임을 알수 있습니다..

-> 후쿠시마에서, 후쿠시마의 식품을 섭취하고 있는 사람들의 검사결과입니다.
-> 추가로 위 데이터는 국가에서 관리하고 있는 수치가 아닌 민간기관이 검사하고 있는 수치입니다..
  • 능이님
  • (2013-08-02 14:01)
reti님 / 그렇군요. 제가 그 자료를 제대로 안봤나봅니다.
백혈병에 걸려 사망하신분은 오오츠카 노리카즈라는 앵커분인가요?
그럼 오오츠카 노리카즈라는분은 1. 후쿠시마산 농산물을 먹었다. 2. 급성림프성백혈병에 걸려 사망하였다....라는 것만이 팩트군요.

사실 1과 2사이의 인과성을 증명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감정적으로 1때문에 2가 발생했다. 라고 믿고 그 자료를 퍼나르고 하는것이 방사능은 위험한 것이다라는 편견을 계속 만들어내는 것 같아 우려가 됩니다.
  • reti님
  • (2013-08-02 14:16)
저... 오오츠카 노리카즈라는 분..
안돌아가셨습니다.

최근에 복귀해서 TV에도 나오고 계십니다.
-> 복귀했다가, 올초 다시 재발해서 투병중이시라는군요..

1. 후쿠시마산 농산물을 먹었다.
2. 급성림프성백혈병에 걸렸다
만 팩트죠..

[1]과 [2]과 연관이 있다고 하는데 대해서는
하지만, 저정도 농산물 먹고 급성림프성백혈병이 발병한다면, 후쿠시마에서는 금성림프성백혈병이 창궐해야 할텐데....가 하나의 의심이고,
백혈병이 방사선에 의해 발병이 가능하지만, 그건 수백mSv를 한꺼번에 피폭당했을때 발병한다.
라고 하는게 또하나의 의심이죠.
  • 능이님
  • (2013-08-02 14:28)
그렇군요.
그래도 돌아가신게 아니라니 다행이고, 얼른 쾌차하셨으면 좋겠네요.
  • 혜헌님
  • (2013-08-02 14:03)
본문 댓글 다 잘읽고갑니다 *
  • syanplus님
  • (2013-08-02 14:08)
클량 이외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알고 싶어서좀 검색해봤는데 퍼가신 글들에 달린 댓글중에 가끔 상당히 어이없는 댓글이 좀 보이는데 저한테 할말있으면 직접 클리앙 가입하셔서 여기에 댓글 달아라고 전해주십시오
  • 무영무종님
  • (2013-08-03 06:10)
ㅎㅎ 다큐 댓글인데요...아직 회원이 아니시면 가입해서 댓글 달려면 시간이 좀 필요할 겁니다...

덕분에 좋은 글 잘 봤습니다... *
  • 깡톤님
  • (2013-08-02 14:12)
옛 기억을 끄집어 내보면 대강 ALARA 라는 개념을 가지고 방사능에 접근한다고 배웠습니다. syanplus님과 붙박이님이 인용하시는 기준이 있고 이 기준보다 낮으면 된다라고 하지만..... 방사능 관리에 있어 합리적인 이득이 없다면 그 피폭을 최소화 시켜야 한다는 말로 알고 있습니다.
실제적인 실험을 인간에게 해보지 않았고 할 수도 없기에 단지 전쟁이나 사고로 일어난 피폭환자에게서 나온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와 평가를 하고 있고 그 기준을 마련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한 기준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엄격해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 방사능 기준에 못 미치고 더 강한 자연 방사능에 피폭되고 있으니 일본 수입품에 묻어 오는 미량의 방사능쯤이야 무시해도 된다는 논리로 보여 지는데 그건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위에서 말씀하신 내용 중에 내부피폭을 예탁선량을 계산해서 년간 피폭 선량을 계산하셨는데 제가 생각하는 문제는 시간, 거리, 차폐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계산된 피폭량이 섭취된 방사능에 의한 방사선을 온몸에 골고루 에너지를 나누어 주는게 아니라 특정 위치에 집중된다고 보거든요.
외부피폭과는 달리 옷이나 피부에 의한 보호를 받지 못한 세포가 바로 인접한 방사능 물질로 몸에서 이동하거나 빠져나갈 때까지 받게 될 방사선의 에너지를 생각하면 어른들이야 뭐 최악의 경우 암이나 걸리고 말겠지 라고 생각되지만 내 아이가 엄마의 뱃속에서 발생단계이거나 한창 커나갈 때 그러한 방사능의 영향으로 발달 장애나 기형이 발생된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물론 이러한 최악의 경우가 로또 맞을 확률보다 낮다고 하시면 어쩔 수 없지만 나라고 맞지 말라는 법은 또 없지 않습니까?^^
  • syanplus님
  • (2013-08-02 14:16)
전 글 어디에서도 기준보다 낮으면 된다라는 얘기도 안했고 미량의 방사능쯤이야 무시해도 된다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전 단순히 이런식으로 내부피폭량이 평가되고 평소 자연적으로 받는 방사선량과 비교를 통해 본인이 판단한다는 논조를 가지고 썼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그 계산된 피폭량이 섭취된 방사능에 의한 방사선을 온몸에 골고루 에너지를 나누어 주는게 아니라 특정 위치에 집중된다고 보거든요. " 이부분은 당연히 다 고려된 값들입니다. 좀 전문적인 부분이라 잘못 이해하셨을수도 있지만 본문에 이부분 다시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 (2013-08-02 22:31)
사실.. 저는 기준에서 얘기한 부분은 일본정부나 우리나라 정부를 옹호하기 위해 쓴 것이 아니라
"안드로나님"이 일본 음식에 대해서 전혀 관리가 안된다고 하셔서..
우리나라 또한 기준이 있다는 것을 설명드린 것이지..
이 기준이 국제적으로 합당한 기준이다/아니다를 말씀드린 건 아닙니다.

애초에 제가 이 글에서 댓글을 쓰게 된 것도..
저는 단지 백혈병에 걸린 한 사례를 두고 질병원인 또한 현재까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후쿠시마 원전 유출이라는 전체 사건에 대해 호도하는 것 같아서 댓글을 쓴 것이지..

그 말이 곧 일본 방사능이 무해하다라는 뜻은 전혀 아니였는데..

너무 제가 이슈의 중심에 들어온 것 같아서 당황스럽군요.
  • 박하스님
  • (2013-08-02 14:28)
긴글이라 역시 제대로 다 안읽고 댓글 다시는분이 많군요. 첨부해주신 자료까지 잘봤습니다.
유익한 정보 감사드립니다.  댓글도 유익했네요^^
  • Jehuty님
  • (2013-08-02 14:28)
잘 읽었습니다.

방사능에 대한 염려는 당연히 해야 하는거고 일본의 현 상황과 그에 따른 대처에 관해서는 개인의 판단을 존중합니다. 다만, 김익중 교수같은 없는 말 지어내기나 과장하기, 그리고 잘못된 인과관계의 연결은 지양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여담이지만 김익중교수는 "의대교수"라는 것에만 촛점이 맞춰져 있는 경우가 많은데 반핵단체에서 일하는 사실은 별로 안알려져 있더군요.
  • 일곱빛깔님
  • (2013-08-02 14:58)
syanplus님 질문드립니다.

자연에서 발생하는 방사능과 원전폭발로 인해 생겨난 방사능의 위험성이 동일한건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내부피폭 세슘 반감기가 100일정도라고 하셨는데, 소량의 내부피폭이라도 인체에 해를 끼치는 영향은 미비한지도 궁금하네요

일본여행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정말 궁금하네요
  • syanplus님
  • (2013-08-02 15:13)
방사능으로 인한 위험성은 결국 각각에 대한 유효선량을 평가해서 그 값으로 비교하면 되며 그 원인이 자연인가 원전인가는 무관한 문제입니다.
그리고 본문에서 썼다시피 낮은 피폭량 (외부든 내부든)에서의 영향은 현재 과학적으로 정확히 입증된게 없습니다 (암이나 유전영향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들이 워낙 많기 때문에 이를 입증하는게 쉽지가 않습니다). 그러나 후쿠시마 근처에만 가지 않으신다면 평소에 그냥 살면서 받는 선량에 비하면 추가적으로 받게될 방사선량은 아마도 매우 작긴 할겁니다. 전 이렇게 말씀드리긴 하지만 결국 판단은 본인이 하는 것이 맞으며 전 그 판단에 조금이나마 근거자료가 됐으면 하는 마음에 이런 글을 쓰게 됐습니다.
  • 익명의제보자님
  • (2013-08-02 15:16)
syanplus님 / 본문과 댓글에 감사드리며, 주제와는 무관한 얘기인데 됬 <--- 이란 글자를 모두 됐 <--- 으로 바꿔주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ㅎㅎ 됬; 이란 글자가 원래 한글에서는 쓰이지 않는 글자라서요..
  • syanplus님
  • (2013-08-02 15:22)
저도 그부분을 인지해서 아까전에 본문 다 수정해놓고선 댓글쓰는데 또 틀렸네요 ㅠ 맞춤법 어렵습니다 ㅠㅠ
  • Amunezia님
  • (2013-08-02 15:17)
모공에서 보고 리플 달았는데 드디어 올리셨군요. 수고하셨습니다.
그래도 여긴 막무가내로 일본과 방사능은 위험하다라는 리플이 없어서 다행이네요.
다음 달에 삿포로 여행.. 좋은 시기에 가시네요..  즐겁게 하고 오세요..^^
  • syanplus님
  • (2013-08-02 15:24)
네 감사합니다^^
  • 슈가큐브님
  • (2013-08-02 15:41)
위 댓글에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하신다고... 하셔서

자유롭게 글을 퍼가도 될까요?
  • syanplus님
  • (2013-08-02 15:47)
네 출처만 잘 밝혀주십시오. 그리고 가끔 보면 어이없는 댓글이 달리는 경우가있던데 이 글로 오셔서 댓글 달아달라고 전해주시면 좋겠네요
  • 슈가큐브님
  • (2013-08-02 15:50)
예~ 이글 그대로와 링크 및 출처 포함해서 퍼가겠습니다~!
  • Optics님
  • (2013-08-02 15:48)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 퍼가도록 하겠습니다.
  • polymorph님
  • (2013-08-02 16:23)
설명 고맙습니다. 그런데 사람마다 정도의 차이가 있다고 하셨는데 미니멈과 맥시멈의 개념으로 보면 어느정도라고 생각하면 되나요? 어떤 핵종을 얼만큼 섭취했느냐에 따라서 방사선이 집중되는 인체부위에 차이가 있을텐데 그런 것 까지 모두 고려된 환산계수가 있다는 것은 인류에게 참 다행인 일입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이 계산이 과연 가능한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이 환산계수의 신뢰도가 궁금합니다.
  • syanplus님
  • (2013-08-02 16:26)
일단 실험결과들로 부터 인체 생리모델을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수학적 해석과 시뮬레이션을 통해 계산되는 값입니다. 당연히 실험결과라는 것이 모든 사람에 대해 해당하는 것은 아니므로 이로 인한 불확실성이 꽤나 크게 존재하지요 (이게 정량적으로 최대 얼마까지 날 수 있는지는 알기 힘들것 같네요). 그러나 모든 사람에 대해 각각 조사를 하여 개별적으로 값을 부여하는 것은 불가능 하기 때문에 어떤 일종의 평균개념의 값을 권고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평가된 선량이 매우 높은 경우에는 그 사람의 생리특징이나 신체조건 등을 추가로 반영하여 조금이라도 불확도를 줄이기 위한 추가적인 평가를 할수는 있습니다.
  • 준이님
  • (2013-08-02 16:30)
결국 제대로 된 정보를 습득하고 있다는 가정하에 의견이 갈리는 부분은
예방의학적 관점에서 만의 하나라도 모르니 조심하자. 피할 수 있으면 피하는게 좋다 란 의견과
기술적 관점에서 그정도 위험은 일상생활에서 충분히 감수할 만하다. 란 의견의 대립인것 같습니다.

어떤사람은 '그정도 위험'을 과대평가하고 어떤사람은 과소평가하고... 그건 개개인의 가치판단 문제이니 왈가왈부 할 문제는 아니지만 이런글을 통해 자신이 합리적으로 그 위험을 판단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좋은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 syanplus님
  • (2013-08-02 16:32)
좋은 말씀이십니다. 결국 본인의 선택이 중요한 문제이지만 적어도 어느정도의 판단근거는 가지고 선택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Higherd님
  • (2013-08-02 16:49)
전달하고자 하는 주요 내용은 수산물에 의한 내부피폭이 미미하므로 건강과 무관하다...인 것 같은데요,
본문 하단에 개인 의견으로는, 나는 평소보다 큰 지장없는 정도의 방사능 피폭이라고 생각하므로 일본을 즐겁게 다녀올 건데, 찜찜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걱정면서 갈 거면 가지마라..그건 개인판단이다. 라고 적으신 거군요.
(평소 모르는 단어에 내용이 다소 많아서 간단히 정리해 봤습니다)

==> 그렇다면, 미국 등에서 일본 수산물 금지 조치를 한 것은 100% 정치적인 쑈가 되는 셈이겠네요...

※ 흡연피해 얘기할 때 자동차 매연이니 뭐니 얘기나오는 것처럼.. 여기도, 비행기사고 등등 얘기가 나오는군요. 배가 산으로 갑니다....
  • Jehuty님
  • (2013-08-02 17:11)
일본 수산물과 채소등에 대한 각국의 조치는 제각각입니다. 미국은 일본이 자체적으로 수출 규제하는 품목에 관해서는 수입금지, 그 외의 제품은 검사표첨부 및 철저한 샘플조사를 요구해서 수출을 허용합니다.

주요나라의 일본 농수산물에 대한 대처는
http://www.mofa.go.jp/mofaj/saigai/pdfs/yusyutunyuu_soti.pdf
를 확인하시면 됩니다. 일본산이면 무조건 금지하는 나라는 현 시점에서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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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합니다. 샘플 조사를 요구하는게 아니고 미국측에서 샘플 조사를 합니다.
  • Higherd님
  • (2013-08-02 17:35)
샘플조사 규정치..가 꽤나 엄격할 거 같은데요. 사실상 세슘검출이 조금이라도 발생하면 금지시키지 않을까요?
  • syanplus님
  • (2013-08-02 17:42)
당연히 수산물중에서도 높은 피폭은 야기할 수있는 수산물이 있습니다. 그로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합리적인 수준에서 최소화 하기위해 일정한 기준치를 정하여 관리하고 있는거고요. 전 모든수산물에 방사능이 낮아서 문제가 없으니 관리를 안해도 된다라는 얘기는 하지 않았습니다 *
  • reti님
  • (2013-08-02 18:30)
(정확한 데이터는 조금 뒤져봐야 합니다만)
미국이나 독일(EU)의 일반적인 식품에 대한 세슘137의 기준치는 1000-1200bq/kg입니다(일본 기준치의 10배이상이죠..)
  • Jehuty님
  • (2013-08-02 19:36)
국제 규격은 일반적으로 1000bq/kg, 일본은 100bq/kg입니다.

다만, 더 엄격하다고 좋은건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기준을 정할 때는 전체 식품 중 몇%가 오염되었을 때를 가정하고 기준치를 정한다고 합니다. 국제기준의 1000bq/kg는 10%가 오염되었다고 가정하고 잡은 수치입니다. 일본의 100bq/kg는 전체 제품의 50%, 영유아 제품은 100%가 오염되었다고 가정했을 때 잡은 수치라고 합니다. 한마디로 사고가 났으니까 국제 기준치보다 훨씬 낮게 잡아야 하는게 당연한거죠.
  • (2013-08-02 20:11)
이건 제가 찔려서 드리는 답글인데..

비행기 사고 예시를 쓴 이유는 확률의 무용성에 반박하기 위해 든 예시이지..

이 예시가 올바르다는 뜻이 아닙니다. ㅎㅎ

제 댓글 좀만 읽어보시면.. 이게 그런 의미에서 쓴 예시가 아니라는 걸 아셨을텐데 ㅠㅠ
  • jinn님
  • (2013-08-03 00:51)
미국에서 일본 수산물 금지 조치는 언제 시행했는지 알 수 있을까요?

지금 미국에 거주하고 있습니다만 일본 수산물은 후쿠시마 이전/이후 거의 변함없이 쉽게 접하고 있습니다.
  • 야르키데로님
  • (2013-08-03 05:41)
우리나라 분들 괴담 참 좋아하죠.. ㅡㅡ;;
  • 도도새의반격님
  • (2013-08-02 18:54)
참 방사능 사건을 보고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만, 거미 이야기가 생각나더군요. 거미 다리가 8개인지가 정식화 된게, 약 100년쯔음 된다고 들었습니다. 그렇게 된 계기랄까, 곤충학자들은 거미가 무섭기도 하고 곤충처럼 생겼으니 당연히 6개다라고 생각한게 문제의 시발점이었죠. 방사능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방사능 듣기만 해도 소름돋죠. 가까이 다가가기기도 싫은데 심지어 먹는다면 내부피폭당해서 바로 암같은거 걸려 죽을것 같고...
분명 방사능은 나쁜것이고, 일본산 식자제에는 방사능이 함유돼있을 확율 또한 높기에 조심해야 할 것은 맞으나, 그렇다고 현재와 같은 얽히고 섥힌 글로벌시대에 일본산 식자제(하다 못해 향산료 같은) 들어가지 않은게 없습니다. 그렇다면 불안에 떨며 스트레스 받지말고 방사능에 대해 제대로 알고 그 방사능을 조심하면 되지 않을까요? 지금의 대부분의 사람은 거미 다리가 8개다. 봐라! 해도, 무슨소리냐 그 징그러운 거미 다리는 6개다. 전부터 그러했고 지금도 6개다 라고 말하고 있으니...
사람들의 특징은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거미다리6개)이 맞다고 맹신하며 남의 지식이 본인과 상의하며 자신의 생각이 다수의 지식과 같다면 남의 지식(거미다리8개)이 틀리다, 잘못됬다 이해가 안간다. 등등 상대의 말을 귀귀우려 들을생각을 안하며 깔보고 업신여기기 바쁘다군요. 참 안타깝습니다. 거짓부렁으로 남을 속이려고 하는 말도 아니거니와, 어떻게 보면 희소식 아닌가요??
from CLiOS
  • 안드아이님
  • (2013-08-02 19:17)
전  그냥 안먹을렵니다
본문 다 읽었지만 솔직히 무슨말인지 잘 이해도 안가고
꼭 이글이 정확하지는 않다 결과는 변할수 있다 하셨는데
댓글 뉘앙스는 먹어도 이상없는걸 강조하는 느낌이네요
얼마전 모 장관이 괴담관련 한말도 웃기고 울나라 검역수치 자체를 믿을수가 없네요
앞장서서 후쿠시마 근처 관광 선전하는 나라인데 뭘 믿겠어요 ㅋㅋ *
  • 야르키데로님
  • (2013-08-03 05:42)
사실과는 전혀 다른 괴담만은 퍼트리지 않으시면 됩니다.
  • 안드아이님
  • (2013-08-03 11:05)
야르키데로님//제가 괴담을 퍼트렸다는건가요? 웃기시는분이넹 ㅋ *
  • j2nu님
  • (2013-08-03 16:44)
댓글과 댓댓글로 파악 가능한 안드아이님의 이해력 정도에 감탄하며 댓글을 답니다.
  • 안드아이님
  • (2013-08-03 18:04)
전공이 아닌데도 본문을 다 이해하는 엄청난 이해력과
교묘히 비꼬는 실력에 감탄하며 저도 댓글을 답니다 허..
  • 토리우스님
  • (2013-08-04 00:14)
안드아이님// 아주 쉽게 풀어쓰셨기 때문에 엄청난 이해력이 없어도 이해될 수준입니다. ^^ 읽어 볼 생각이 없다. 읽어도 내 맘은 변함없다. 이기 때문에 읽지 않으신 것이지 읽어도 이해가 안되서는 아니겠지요. ㅎ *
  • 안드아이님
  • (2013-08-04 12:48)
토리우스님//제 댓글을 제대로 안읽으셨네요^^ 본문 및 댓글 전부 다 읽었습니다만 이해부분은 전부 완벽히 이해할수 없다는 말이었습니다 뭐 제 머리가 나쁘다고 하면 어쩔수없는거지요 ㅋ *
  • SunWalker님
  • (2013-08-02 19:19)
본문과 댓글로 많은 가르침 잘 받았습니다.
syanplus님이나 다른 전문가님께 궁금한 점을 하나 여쭤볼께요.
지하의 라돈 수치가 높아서 위험하다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고층아파트의 상층부는 저층에 비해 라돈 수치가 낮은가요?
만약 그렇다면 부동산 시장의 중요 이슈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공포마케팅)
  • syanplus님
  • (2013-08-02 20:55)
라돈이 공기보다 무겁기 때문에 지하에 많이 누적되는 것이며 1층정도를 제외하면 그다지 유의한 차이는 없을것 같습니다.
  • (2013-08-02 22:11)
이건 제 개인적인 사견인데요..
딱히 저도 그렇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기중의 방사선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 편이어서..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주기에는 무리가 있어보입니다.

  • (2013-08-02 20:20)
좋은 글 감사합니다 :-)
  • 지옥돼지님
  • (2013-08-02 20:49)
자신도 잘모르겠다면서 결국 일본 방사능은 문제가 없다는 결론으로 유도하는 글을 쓴 저의가 궁금하군요.
팩트만 모아보면...
1. 일정한도 이상의 방사능은 인체에 유해하다.
2. 원자력 발전소사고의 피해는 체르노빌이 유일하다.
결론: 일본 방사능은 어떤 위험을 주는지 알수 없으나 위험할수 있으니 피해라.
근데 님께선 문제가 없을거니 걱정마라라는 결론을 유도 하는군요?
내진설계가 10까지 견디도록 설계된 건물이 11의 지진을 만나면 무너질 확율이 극도로 높아집니다.
인체가 방사능에 대해서 어디까지 견디도록 설계되어 있는지 말해주실수 있나요?
일본 수산물이 일반적인 자연상태에선 나타날수 없는 방사능 수치를 가지고 있는데 안전하다구요?
  • syanplus님
  • (2013-08-02 20:59)
어디까지 견디도록 설계되어있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일단 우리 국민들 중에서도 자연적으로 매년 2 mSv정도만 받고 사는사람도 있을테고 10 mSv를 받고 사는 사람도 있고 20 mSv를  받고 사는사람도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만약 일본수산물 섭취로 인해 0.5 mSv를 전 국민이 더 받았을때 누구는 더 위험해지고 누구는 안전하고를 말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네요. 안전하다고 말씀드리는 건 아니지만 이런 경우 위험하다고도 말할 수도 없는거죠. 일본 수산물에 의해서 수 mSv내지 수십 mSv를 받을리는 거의 없고요. 결론은 평소에 우리국민이 평균적으로 받는 선량대비 본인이 추가적으로 상대적으로 적은 양에 대해서 감수할 수 있으면 일본여행가서 초밥먹는거고 그럴 수없는사람이면 가지 않는게 맞다는 겁니다. 제가 이 글을 쓴 논조는 이러합니다.
  • syanplus님
  • (2013-08-02 21:02)
일본 방사능이 문제 있다 없다는 결론 내릴 수는 없지만 만약에 일본방사능(여기선 수산물 섭취등에 의해발생하는 저선량을 의미합니다) 이 위험하다라고 결론 내리면 후쿠시마 사고 이전에도 항상 위험에 빠져 사는 우리국민의 수가 엄청날 것이라는건 사실입니다. 우리 국민이 평소에 받고사는 방사선량의 차이는 사람에 따라서 수 배에서 10배이상 차이나고 있기 때문이죠. 만약 A란 국민이 3mSv를 받고 살고 있고 일본수산물을 엄청 먹어서 1mSv를 더 받아서 4mSv를 받아서 위험해 졋다면 평소에 원래 매년 4mSv 이상을 받고 살던 수많은 국민들은 어떻게 되는건가요
  • 링크쵸이님
  • (2013-08-02 21:48)
이 내용이 아닌데 본인이 이상하게 요약을 하고 글쓴님을 탓하시네요. 다시 한번 정독해보세요.
  • 지옥돼지님
  • (2013-08-02 22:14)
글쓴이의 글내용을 요약한거 아닌데요?
  • 지옥돼지님
  • (2013-08-02 22:15)
그럼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물고기에서 나오는 방사능이랑 일본산 물고기에서 나오는 방사능이랑 별차이 없다는거군요?
통계를 어떤식으로 내서 그런지모르겠네요.
일본산 수산물 전체의 평균을 내버린건가요?
  • 지옥돼지님
  • (2013-08-02 22:32)
4 mSv물고기 100마리 먹는거랑...
3 mSv물고기 99마리와 103 mSv 1마리 먹는거랑...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같은거군요?
  • Likesoft님
  • (2013-08-03 00:50)
지옥돼지님//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식품이나 주변환경에서 접하고 있는 방사선량에 비해 일본산 물고기에서 나오는 방사선량은 유의미하게 큰 값이 아니라는 말씀이라고 보입니다.

그리고 4mSv 100마리와 3mSv 100마리와 100mSv 1마리를 함께 먹는게 같은 영향을 미친다고 해도 다름이 없겠죠.

그게 저선량 구간에 들어있다고 한다면 말입니다.(다만 400mSv면 이미 저선량 구간이 아닌 것 같습니다)
  • syanplus님
  • (2013-08-02 21:07)
전 제가 현재 전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법에 적용되고있는) 방법론과 값들에 대한 과학적인 부분을 전달해드리려고 했습니다. 뭐 글을 쓰다보니 제 주관이 들어간 부분도 있을수 있겠지만 이 글을 보고 일본여행가서 초밥먹어도 되겠다고 생각하시면 그러시면 되고 이글을 보고도 의문이 많고 위험하다 생각하시면 안그러시면 됩니다. 누가보면 제가 억지로 먹기싫다는 사람에게 일본초밥 먹이려는줄 알겠습니다.
그리고 진정 초밥에 의한 피폭량이 걱정되신다면 집에 환기부터 잘 시키시기 바랍니다. 이건 비꼬는 것도 아니고 진심으로 말씀드리는겁니다.
하루종일 글 보고 댓글달고 했더니 심신이 지치네요. 타 사이트에 올라간 제글에 댓글들 보면서 박근혜정부 알바 아니냐 저러고도 무슨 박사과정이냐라는 소리까지 제가 왜 들어야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더이상은 제 글에 댓글 달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 reti님
  • (2013-08-02 21:50)
우오..... 타 사이트는 더 심했나보군요..
(그래서... 저는 타 사이트는 그냥 가볍게 패스했습니다..
 클리앙에서만 글쓰기에도 본 작업에 영향을 주기 직전인데...
 타 사이트까지 손댔다가는 본업을 접어야 할것 같아서요...

 그리고, 그나마 클리앙이 엔지니어가 많아서 그런지, 제대로 된 근거를 들고오면 이해해주시는 분들도 많구요..
[조치사유]관리자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 syanplus님
  • (2013-08-02 21:08)
회원분들이 많이 읽어주시고 관심보여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후달리니까 도망가는거 아니냐고 생각하셔도 좋습니다.
  • reti님
  • (2013-08-02 21:47)
예상보다는 리플이 조금 덜 달렸습니다..
(가장 강성인 분들이 리플을 안다셔서 그럴지도...)

그래도, 근 200플까지 대응해주시느라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 Afri님
  • (2013-08-02 21:11)
계속 말하지만, 세슘농도를 370bq/kg 로 정해놓고 시작하면 당연히 문제가 전혀 없습니다. 문제는, 방사능 유출로 인해 모든 물고기가 사이좋게 어느정도씩 높아진것도 있지만, 몇몇 소수에서 극단적으로 높게 나오는식으로 높아진것도 많고, 이걸 일본이나 수입하는 각 국가들에서 얼마나 제대로 걸러낼 수 있는가가 관건이라 봅니다. 한마디로 일본과 수입하는 자국의 검열 프로세스를 믿는다면 상관없고, 못믿으면 문제가 생기는거겠죠.

뭐 가장 안전한 방법은 당시(심지어 지금도) 체르노빌에서처럼 각 개인이 방사능 측정기 사들고 수퍼마켓에 가는거겠죠. <- 전 솔직히 이거 추천합니다. 손해볼거도 없고 심리적으로나 실제적으로나 가장 안전한 해법일 수 있겠죠.
  • reti님
  • (2013-08-02 21:46)
..... [방사능 측정기를 사들고 수퍼마켓에 간다]
.... 보통 10만원정도 하는 측정기로 검출 가능한건 수천~수만Bq/Kg으로 오염된 식품만 걸러낼 수 있습니다.
한 100만원쯤 하는 장비를 들고가시면 1000Bq/Kg정도 오염된 식품은 걸러낼 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지금 이야기되는 수십Bq/Kg쯤 되는 레벨을 측정하려면
무게 100Kg에 천만원쯤 하는 장비를 들고다니셔야 할겁니다. (측정시간은 시료 1개당 2시간은 잡으셔야 하죠..)
  • (2013-08-02 22:10)
reti님//
외람된 얘기이지만.. 실제로 그러시는 분들이 있다는 걸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봤습니다.
바나나 한 개를 먹을려고 2시간동안 측정하는 과정을 보면서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자신이 먹을 건 자기 자신이 확인한다는 자세가 일반적인 사람에게는 상당히 힘든 일인데..
느끼게 되는 것도 많고 멋져보이시더군요 ㅎㅎ
  • Afri님
  • (2013-08-02 23:55)
제 글을 뭔가 이상하게 이해하고 계신듯. 지금 내부피폭 이야기하면서 말하는게, 수백bq/kg 정도는 문제없다 아닌가요? 이걸 인정하고 들어가서, 저 기준을 한참 상회하면서도, 어찌어찌 검열을 통과한 '폭탄'만 걸러내자는 목적으로 측정하자는거고 그런 목적이면 당연히 1000 bq/kg 정도 걸러내는거도 충분합니다. 실험실에서 실험하자는거도 아니고 수십bq/kg 단위가 필요할 이유가 없죠.(뭐 개인 자유니 그정도 엄밀성을 원한다면 해도 되긴 하겠습니다만.)
  • reti님
  • (2013-08-03 11:27)
Afri님

그정도 식품을 확인하시기 위한 몇가지 어드바이스는
1. 그래도 [표면 방사능물질]이 검출 가능한 녀석 사용
2. 방사선검출기는 주변환경(온도, 실내환경, 송전선등등)의 영향을 받습니다.

따라서, 주의해서 사용하셔야 합니다.
(아, 그리고 다시마나 바나나는, 세슘상관없이 K40때문에 검출기에 반응할테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 Afri님
  • (2013-08-03 15:37)
네 포타슘 이야기는 이미 알고 있고요. 제가 말하는건 '비정상적으로 높은' 레벨의 방사능을 말하는겁니다. 방사능이 터진 지역이라도 상당수의 개체는 문제가 안되는 수준의 세슘농도를 갖겠지만 가끔 극단적인 수준으로 높은 개체가 나온다는게 문제인데, 일본의 검사를 어찌어찌 통과해서 등장하는 저런 폭탄만 걸러내자는거지 뭐 정상(?)수준의 방사능 레벨을 갖는 식품들 다 비교해서 가장 낮은놈 사라는게 아니니 그리 정밀할 필요는 없을것같습니다. 뭐 가장 좋은건 가능만 하다면 일본산 안먹는거겠지만 어떻게서든 먹고싶다 혹은 여러 사정으로 먹을수밖에 없다면야 '닥치고 일본을 믿으라' 외에 개인으로서 취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죠.
  • stevem님
  • (2013-08-02 22:29)
ㅡ그냥 지나칠까 하다가, 짧지 않은 글을 씁니다.
(방사능 괴담(?) 관련해서 어느나라 총리인지 모를 인간의 망발에 충격도 있고...


논문은 방사능/원자력의 위험을 다루는 분야에서는 빅마우스로 배척을 받는 사람이지 않나 싶네요
Dr. Busby는 European committee on Radiation Risk, EU에서 구성한 위원회,의 Scientific Secretary입니다.

(저는 이 분야와는 전혀 무관한 사람이라 저자의 인지도와 논문의 신뢰도를 따지고, 방사능의 위험성에 대한 시비를 가리는데 참여하기 불편하니, 감히 추가 댓글이나 답글을 쓰기도 부끄럽습니다.

전공분야도 아니고, 원자력이니, 방사능이니, 방사선이니... 울렁증도 있고....


Int J Environ Res Public Health. 2009 December; 6(12): 3105–3114.
Very Low Dose Fetal Exposure to Chernobyl Contamination Resulted in Increases in Infant Leukemia in Europe and Raises Questions about Current Radiation Risk Models

Christopher C. Busby

이 논문이 실린 저널은 open access 로 누구나 전문을 pdf나  text로 보실수 있습니다.
http://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2800337/ (링크)
impact factor는 대략 2.0 쯤 된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런지 오타도 눈에 띄네요......)


논문의 주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1986년 4월 발생한 체르노빌 원전 방사능 누출 사건 이후 스코틀랜드 (영국), 그리스, 독일, 벨라루스, 웨일스 (영국)에서 발생한 백혈병의 빈도를 조사 했음
이들 나라의 태아들의 노출된 방사능 수치가 0.06 mSv (독일), 0.2 mSv (그리스), 벨라루스가 가장 높아 2 mSv 수준이며 이 수준은  ICRP의 안전 기준치 이하임. 

1986년 7월 1일부터 1987년 12월 31일 (즉, 원전 사고 이후 수태/임신된) 5개국의 유아들과 1980년 1월 1일 ~1985년 12월 31일 사이 출생한 아이 (원전 사고 이전) 및 1988년 1월 1일~ 1990년 12월 31일 (상당 시간 경과후)출생한 아이들 사이의 백혈병 빈도를 분석함

평균 0.067 mSv에 노출된 2,204,055명의 영유아들 (체르노빌 사태 직후~ 엄마의 뱃속에 잉태된)에서 백혈병 빈도가 43% 증가함 (통계 유의도 0.0025)
이 방사능 수치는 Cs-137을 주로 하는 외부피폭 수치만을 고려한 것이며 얼마나 내부 피폭이 있는지 알수 없으나, 모친이 음용한 음식물 (우유 등)을 통해 수태기에 노출 (내부 피폭)된 결과이지, 외부 피폭의 결과가 아님

벨라루스를 제외하고는 70마이크로 시버트 이하인 영국, 그리스, 독일의 백혈병 빈도는  ICRP 모델로는 설명이 안된다고 하네요.


이러한 빈도의 증가는 산부인과에서 X-ray  10 mSv 조사 (외부 피폭)로 인한 신생아 백혈병 빈도 40% 증가와 유사하므로
43% / 40% x 10  mSv/0.067 mSv = 160 배. (즉, 내부 피폭은 외부 피폭보다 160배 위험성이 높다)라고 결론을 내림

즉, ICRP (International Commission on Radiological Protection) ? 니들 웃기지 말아..
내부피폭은 정말 위험해. 외부피폭보다 160배는 위험해..

이게 결론입니다.

--------------------------------------------------------------------------------------------------------


그리고

사람은 기계가 아닙니다.

개개인이 다른 유전적 소양을 가지고 있어, 어떤 사람은 감기에 쉽게 걸리고 어떤 사람은 앨러지나 아토피가 심하고, 어떠 사람은 평생 감기 한번 안걸리죠.

같은 정도의 방사선에 어떤 사람은 암이생기고 어떤 사람은 안생깁니다 (사실 이표현은 틀린 것입니다)
=== 방사선 조사에 의해 암이라는 병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몇가지 변수가 있습니다.
같은 방사선에 조사되면 일부 쪼여진 세포에 DNA가 깨지는데,
 
어떤 사람은 잘 수선해서 복구시키고, 다른 사람은 그렇지 못하며,
그 DNA의 변형이 어떤 사람에게는 별 의미 없는  DNA 선상에 생기고, 어떤 사람에게는 매우 중요한 (성장과 증식에)  유전자에 생기며, 이 변화로 세포의 증식이 제어되지 못하기 시작하면 암으로 발달할 수가 있습니다 (이때 부터 암세포로 가느냐 마느냐가 결정됩니다)

또 어떤 사람의 면역세포들은 이런 이상이 생긴 세포를 잘 처리하고, 다른 사람은 그런 세포를 잘 처리 못하며, (암세포를 제거하면 암으로 크지 못합니다)

이런 다양한 변수가 암을 발생시키는 것입니다.


얘기가 다른대로 샜는데,


내부피폭은 생각보다 많이 위험하다는 것이 저자의 논지입니다.
  • (2013-08-02 22:40)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너무 무책임한 말로 들릴수도 있겠지만..
내부피폭 같이 아직 제대로 풀리지 않는 분야에 대해서 양 진영간 논란이 있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 같습니다.

 사실 인간이 이 분야를 연구하게 된 계기고 원폭 이후부터이니 다른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역사가 짧지요 :)

댓글 쓰신 분이 주신 논문의 내용처럼 내부피폭의 경각심을 알려주는 부분도 좋고..
이 글을 쓰신분처럼 내부피폭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가질 필요가 없다는 일정부분 공통분모가 보입니다.

이런 토론을 통해서 가령 예를 들어 내부피폭되면 10년안에 죽는다 등의 괴담은 많이 해소되는 자리가 마련된 것 같습니다.

내부피폭에 대해서 정확한 결론이 나오기 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 같군요.
  • 지옥돼지님
  • (2013-08-02 22:50)
내부피폭되면(어느정도량에?) 10년안에 죽는다(어느정도 확률로?) 등의 괴담(?)은 많이 해소...
왜 결론을 자꾸 그쪽으로 몰고 가세요?
위험성이 분명이 존재하는데 아직 그 피해를 정확히 논할수 없다. 가 맞는거 아닌가요?
10년후가 되야 결론이 난다고 너무 막나가는거 아닙니까?
  • stevem님
  • (2013-08-02 23:01)
내부피폭의 위험성을 너무 가볍게 생각하지 말자가 욧점입니다.

1. 재수없게 (?) 암에 걸리면 빠르게는 1년이내 사망할수도 있습니다.
2. 괴담이라고 치부하기에는 아직 모르는 것이 더 많죠?
  • (2013-08-02 23:55)
제 얘기는..
내부피폭의 위험성을 간과하는 얘기가 아니였는데.. 또 오해를 샀군요..
제가 표현하는 방법이 한참 부족한 것 같습니다.
어느정도 논란을 정리하고 마무리 하는 차원에서 쓴 댓글인데..
본의아니게 또 기름을 부었네요.

그런데..
10년후가 되야 결론이 난다고 말한 적도 없는데 제가 그렇게 얘기한 것처럼 말하시면 안되죠.
위험성이 분명이 존재하는데 아직 그 피해를 정확히 논할수 없다.
맞습니다.

그런데 제가 낙관론자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과연 내부피폭을 당할 경우
모든 사람이 (이 표현을 윗 댓글에서는 안달았는데.. 이 부분을 생략함으로써 나올 반발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최초 댓글 작성 당시에는 모든 사람이 라는 표현을 집어넣을 필요성을 못 느꼈는데..이 부분을 안 넣어서 오해를 산 것 같은데 생략해서 적은 점 죄송합니다)
죽는다라는 표현이 괴담이 아니라 사실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현재 인터넷 상에 떠돌아 다니는 일본에 한발짝이라도 내딛으면 내부피폭 당하기 때문에 모두가 죽는다 등과 같은 말들이 괴담이 아니라고 생각하시는지요..

10년후에 결론이 날지 당장 내일 획기적인 이론이 발표될지 저는 모릅니다.

근데 왜 제 댓글의 결론을 지옥돼지님이 마음대로 지어버리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내부피폭 저도 충분히 조심해야 하고 주의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하는 입장이기에
지옥돼지님 입장과도 일부 일치를 보이고 있는 것 같은데..
솔직히 너무 날선 댓글이 날라와서 당황스럽습니다.
  • stevem님
  • (2013-08-03 00:32)
(일부 수정합니다)

붙박이님께서 말씀하신대로 내부피폭의 위험성을 판단하기에는 데이터가 시간과 데이터가 더 필요하겠지요..
당장,.... 위에 제가 언급한 논문만 하더라도, 1986년도의 원저누사건의 여파를 2009년에 파악한 것이니....23년이 필요했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위 논문을 보고 간단히 스캔한 상황에서.....적어도 임산부는 일본산 명태를 포함해서 방사능에 오염된 식품을 피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유아 (발생중인 태아를 포함) 시기는 매우 빠르게 조직과 기관을 만들기 때문에
엄청난 규모의 세포 증식이 진행되는데,
그 과정에 암의 근원이 되는 세포가 방산능에 의해 만들어 지게되면,
스스로를 보호하는 면역체계가 없기때문에
그대로 암으로 발전할 거라 생각됩니다.
(성인의 경우는 위의 제글에서 처럼, 암세포를 탐색, 제거할 수도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만...)

괴담일까요?


--------------------------------------------------------------------------------------------------------------


참으로 잘 모르는 분야에 대해

뭔가 꺼림직하지만, 잘모르기 때문에 댓글을 주저하기도하고
찾은 것도 아주 제한된 정보이다 보니, 틀릴수도 있을겁니다.

괜한 오지랍일수도 있고...
제 일상에 아무 도움도 안되고, 관련도 없는 논문 찾고, 읽고
그걸 옮기는 것 까지...

참 불편하고 쓸데없는 짓 같네요...

글 발제하신 분의 노력도 참 대단하단, 생각이 듭니다.
  • (2013-08-03 00:48)
결국 모든 예상이 제각기 다른 상황에서..
서로의 의견이 다른 것이지 틀린 것이 아닙니다.

제 생각이 다른 분들에게는 타당하지 않게 바라볼 수도 있겠죠..

나름 갈등을 봉합해보면 어떨까 생각해서 쓴 댓글이
어떤 사람에게는 다른 의미로 와닿았을 수도 있겠다는 점  또한 이해하고 동의합니다.

날선 댓글에 뜻하지 않게 상처를 받았지만..
제 댓글의 표현방법이 문제가 있지않았나 반성해보고 고민해봐야겠습니다.

저는 이러한 논쟁 자체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편입니다.
한국에 거주하는 이상 가장 가까운 인접국가의 일이고 이것이 대한민국의 안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문제이기에 심각성이 더욱 더 대두되는 점이죠.

어떤 사람에게는 쓸데없는 것으로 보일 수도 있고 어떤 사람은 이 글을 분란글로 바라볼 수도 있을겁니다. 저 같이 유익한 논쟁이라고 긍정적인 시각을 던져보는 사람도 있을 것이구요.
모든 사람들의 의견이 어느 하나가 맞고 틀린 것이 아니라 다 개개인의 소중한 의견들이겠지요.

시간이 많이 늦었습니다.

좋은 밤 되시길 바랍니다.
  • stevem님
  • (2013-08-03 00:59)
네,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오늘 새벽 현진이가 잘 해야 할 텐데요....MLB
  • reti님
  • (2013-08-03 01:19)
링크해주신 논문을 살펴봤습니다만....

저 논문에 내부 피폭은 외부 피폭보다 160배 위험성이 높다라는 결론이 어디있나요?...
(논문 전체에 걸쳐 [내부피폭량 자체]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논문의 결론은
-ICRP가 사람의 [외부피폭량]을 기초로 하여, [내부피폭량]을 포함한 리스크모델을 만들었으나,
(리스크모델의 결과가 0.067mSv)
실제로 백혈병의 증가수와 (X-ray를 통한 백혈병의 증가)를 비교하면
리스크모델의 결과는 0.067mSv가 아닌 10mSv이어야 한다...

가 아닌가요?...
혹 제가 잘못 해석한 부분이 있다면 바로잡아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 stevem님
  • (2013-08-03 08:02)
말씀대로, 내부 피폭량은 파악못했죠.

그런데, 전제가.... 이들 태아(태중의 아이들)들이 외부피폭없이 태어난 아이들입니다.
당시의 외부 피폭량을 제시한 것이고, 아마도 그 X-ray에 의한 백혈병을 가진 신생아가 나올 확률을 당시 기준의 외부 피폭량을 감안한다면 내부피폭량을 다루는 ICRP 기준이 160배 높아져야한다.... 논문 저자가 쓴 결론은 "ICRP의 기준보다  160배 더 위험할 수 있다"가 맞습니다
물론, 음식들의 누적 내부 피폭의 결과일수도 있습니다.
-----------------------------------------------------------------------------

그렇지만, 외부피폭량을 기준으로 하는 ICRP의 방식은 심각하게 내부피폭의 위험성을 무시하고 있다입니다.

위의 링크 저자가 2011년 작성한 또다른 보고서 (후쿠시마 사건에 대한)에서는 내부 피폭의 위험성을 ICRP 기준의 1000배 이상으로 표현하고 있더군요
  • reti님
  • (2013-08-03 11:32)
아이들이 (혹은 임신중인 여성이)
1만Bq의 세슘137을 섭취했다.
이에 대한 ICRP는 내부피폭환산(이 글의 본문)결과가 0.067mSv라고 계산했는데
실제로는 (x-ray)의 결과를 보면 10mSv와 동등한 결과를 보였다.

라고 하면, ICRP의 내부피폭환산기준을 160배 해야 한다..
라는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만..,


으으음... 영어가 부족한 탓도 있지만, 저 논문은 이해가 잘 안되는군요..
  • stevem님
  • (2013-08-03 12:56)
일단 임신 중 방스능에 피폭되었을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것이니, 외부 피폭은 아니고 내부피폭만을 고려한 것입니다. (산모에 대한 영향이 아닌, 태아를 대상으로 출생 시 백혈병 진단을 받은..)

0.067 mSV라는 것은 논문에 다음과 같이 나와 있습니다.
저 역시 영어가 짧아 전달에 문제가 있겠죠..

Combining the UK increases with those in Greece and Germany, (where the doses were greater) gave a 43% increase in infant leukemia in the combined cohort of 2.2 million births in children exposed to a mean population weighted dose of 0.067 mSv. The mean dose was obtained by population weighting the fetal doses determined for each country supplied by NRPB to the CERRIE committee for UK and obtained from the German study [6] where the doses were measured by the German Radiological Protection personnel and from UN data for Greece [1]. It should be emphasized that the internal dose here is unknown.



그리고 Busby 라는 사람이 스웨덴에서 강연을 하고 난 다음 ICRB의 Jack Valentin (the editor of the ICRP risk model)과의 토론에서 ICRB의 모델이 two-oder magnitue (두자리 숫자 만큼)의 오류가 있음을 인정했다고 합니다 (토론 영상이 유튜브에 있는 모양인데... 저야 관계없는 일에 깊이 개입하고 싶지 않아서 패스하고 아래 글의 링크만 드립니다. (http://newresearchfindingstwo.blogspot.kr/2011/03/dr-chris-busby-on-fukushima-radiation.html)

This is clear from hundreds of research studies of the Chernobyl accident outcomes. It has also been conceded by the editor of the ICRP risk model, Dr Jack Valentin, in a discussion with Chris Busby in Stockholm, Sweden in April 2009. Valentin specifically stated in a videoed interview (available on www.llrc.org and vimeo.com) that the ICRP model could not be used to advise politicians of the health consequences of a nuclear release like the one from Fukushima. Valentin agreed that for certain internal exposures the risk model was insecure by 2 orders of magnitude. The CERRIE committee stated that the range of insecurity was between 10 and members of the committee put the error at nearer to 1000, a factor which would be necessary to explain the nuclear site child leukemia clusters. The ECRR risk model was developed for situations like Fukushima
  • 까르띠님
  • (2013-08-02 22:35)
좋은글 잘봤습니다. 덕분에 어느정도 피폭량에 대해 갈피를 잡을수 있었습니다 ^^
  • (2013-08-03 02:55)
좋은글 감사합니다. ㅎㅎ
  • 7월님
  • (2013-08-03 02:56)
이러니저러니해도 결국은 자기가 믿는대로 행동하면 됩니다

어디까지는 안전하니 뭐니 하는것도 별로 믿음안가는 소리죠

누가 수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오랜기간동안 내부피폭

실험을 진행해온것도 아니고. . . 

그냥 나중에 암걸렸을때 방사능 생각 안할수있는 사람들은

살든 먹든 맘편하게 하시면되고

반대경우는 피하시면 됩니다
  • rail님
  • (2013-08-03 03:06)
정성어린 글 감사합니다.
근데 제겐 별 소득이 없는 글이군요.
  • 7월님
  • (2013-08-03 04:18)
이러니저러니해도 결국은 자기가 믿는대로 행동하면 됩니다

어디까지는 안전하니 뭐니 하는것도 별로 믿음안가는 소리죠

누가 수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오랜기간동안 내부피폭

실험을 진행해온것도 아니고. . . 

그냥 나중에 암걸렸을때 방사능 생각 안할수있는 사람들은

살든 먹든 맘편하게 하시면되고

반대경우는 피하시면 됩니다
  • 야르키데로님
  • (2013-08-03 06:31)
암 걸렸을때라.... 아무리 봐도 글에서는 암 과 낮은 수준의 피폭량의 관계는 명시되어있는 것 같지 않은데 말입니다.  개인적으론 방사능 탓하기 전에 그놈의 매운거 짠거 술 이런거부터 좀 줄였으면 하네요. 탓하기 참 좋아하죠 사람이란게.
  • 야르키데로님
  • (2013-08-03 06:01)
댓글들 쭉 읽고 세간의 "괴담"들을 보며 느낀건데...

괴담 퍼뜨리시는 분들...그냥 개인적으로 감정적 판단하시는 건 상관 없는데, 그걸 남에게 강요하는건 안 되겠죠? 적어도 사실여부는 들이 맞는걸로 "설득"을 하시는게 맞겠죠.  허나 사실여부의 인과관계가 확실한게 하나 없으니 그냥 감정론으로 밀어 붙이시는게 현 시점에선 가장 맞겠지만.. 슥 봐도 괴담창궐...
그냥 싫다고 말씀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왜 괴담까지 만들어가면서 왜곡까지 하려드는지.. 허참.
싫어하는 건 자유지만 왜곡해서 거짓사실 배포는 좀 아닌듯 싶네요.
솔직히 댓글 보면 그냥 싫어서 싫다는 분들이 많이 보이는 것 같은데 왜 굳이 같지도 않은 이상한 논리로 그러시는건지.. 정말 그 판단이 논리적 판단에 의한건지 감정적 판단에 의한건지부터 스스로 살펴보시는게 먼저 아닐까 싶어요.

위 글 개인적으로 가볍게 정리 해보면
현 학문 시점에서는 일본의 피폭수준(후쿠시마 근변 제외)은 우리나라에서의 피폭수준과 같거나 그 이하인 경우도 있고, 일본 농수산물에 의한 피폭량은 일단 현 학문 시점 기준 높은 기준은 아니며 오히려 낮은 수준이지만(오히려 일상에서 피폭되는 수준보다 낮은 경우) 낮은 수준의 추가 피폭량으로 인해 어떤 영향을 받을 수 있는지는 과학적으로 판별이 되지 않은 상태이다(그리고 애초에 판별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 여기서의 "판별이 되지 않음"이란 그럴 "확률이 높다 낮다"의 기준조차 적용 불가능한 "미지"영역이라 보시는게 맞을 듯 싶습니다.) 여기서 저정도의 피폭량이 의심이 감으로 먹지 않겠다, 일본에 가지 않겠다 는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가치판단인거고, 논리적 판단으로써는 성립이 되지 않습니다. 아니 나쁜지 아닌지, 오히려 좋을지도 모르는 낮은 수치의 피폭량(높은 수치의 피폭량은 나쁘다고 어느정도 윗글만 읽어도 확정이 된 듯 합니다만, 그 이야기가 아니잖아요?)을 보고, "미지"라 아 이건 그만둬야지 라 생각할 수도 있는거고, 뭐야 평소랑 별 다를거 없잖아 하면서 그냥 그대로 진행하는 수 또한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현 시점에서는 어느쪽에도 수학문제처럼 "답" 이 있는건 아닌듯 싶습니다.  위 댓글들을 보면 모두 "답"을 원하는데 그놈의 "답"이 안나오니 티격태격.. 내가 생각하는게 "답"이라고 강요들을 하시니 서로 쾅쾅쾅.. 흠.. 슬슬 "답"이 없다는걸 모두 인식하시는게 어떨지요.


간단한 예를 들면, 발렌타인 데이때 등에 초콜릿을 사면 왠지 애인이 생길 것 같아! 해서 사는거랑,
말도 안 돼.. 하면서 사지 않는거랑, 어느쪽이 맞는거라고 단정하실 수 있으십니까?
저 둘의 인과관계는 없다고 확신할 수 없고 그렇다고 있다고도 확신 할 수 없죠..? (..혹시 확실하게 있다고 생각하시면.. uhm... 부탁드립니다.. 발렌타인 데이 당일 12시 땡 치면 편의점 달려가서라도 전재산 털어서라도 초콜렛 왕창 사러 뛰어갔다올겠습니다.) 예시가 저 위의 케이스의 그로인한 risk가 현저하게 다르다고요?  다르다고 할 수도 없죠.  뭐 판별 증명 된 게 있어야 그놈의 risk또한 측정이 가능하지..ㅡㅡ;;; 다시한번 잘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여기서부턴 개인적인 판단이지만, 일상에서의 피폭량이 저정도이고,  fact로써 그 피폭이라는게 원전에서 오는것이던 일상에서 오는것이던 차이가 없다는게 나와있는 이상, 굳이 피해야 할 이유는 저에겐 없는 것 같네요. 그리고 아마 글 읽은 분들중 저와 같은 생각이신 분들도 적진 않을 것 같구요.
물론 저 정도의 피폭량이 마음에 안드시는 분들은 안 드시고 안 가시면 됩니다. 괴담 퍼뜨리지 말고 "저 정도의 피폭량이라도 왠지 마음에 안들어..."  다시말해서 "내가 싫어서"라는 이유로 말이에요 ^^;; 미지에 대한 공포라는건 누구나 있을 수 있는것이니까요.  허나 공포는 논리가 아닙니다.

혹시나 해서 추가하겠지만, 자기가 원하는것과 다르다고 해서 그 인간이 "x근x 알바" 니 "x누xx  알바" 니 "xx충" 몰아가시는것 만큼 정말 보기 추한것은 없습니다. 나이 적지 않게 드신분들께서 하시는게 "너 xx충이지?" 허허...ㅡㅡ;; 솔직히 그런경우에 있어서 그 사람이 xx충이건 아니건 그건 솔직히 중요하지 않습니다.  물론 그 사람을 인신공격해서 "개싸움"을 해버릴 생각이시라면 다르겠지만, 그럴 생각은 아니시잖아요...? 그 상대 또한 "아, 저 사람은 저정도밖에 안되는구나 ㅋㅋ"라 생각하겠죠.  애초에 그런 말이 나온다는건 상대에 대해서도 매우 실례이며, 사람됨됨이로써도 매우 보기 그렇다고 느끼지지는 아니하시려나요. 저또한 그 집단들에 대해 긍정적인 인상은 갖고 있지 않지만 말이에요. 그러고보면 그놈의 마녀사냥은 이 사회에 있어서 패시브인가요? 궈 언제 좀 그만 보련지 허참... 글쓴이분께서 쓰신 마지막 댓글 보고 저격한 거, 맞습니다.  제발 반성좀 해주세요.  반성 안 하시는 게 그렇게 싫어하시는 xx리x 같으시네요? 하하. 동류세요?
  • 지옥돼지님
  • (2013-08-03 08:23)
2011년 말쯤 일본에서 발표한 지역별방사능 수치만봐도 일본의 오염수치가 상당히 높은걸 알수 있습니다.
체르노빌사건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 수치 입니다.
현재는 더 많이 오염 되었을텐데...그후에 어떻게 변했는지는 찾기힘들군요.
일본방사능과 어떤 이해관계가 있으신건지 알수없지만 이런식으로 위험하지 않다고 조장하시는건 좋지 않아보이네요
  • 아르마다님
  • (2013-08-03 08:37)
좋은 정리같습니다.

자신이 믿고싶은것만 진실이고 믿고싶지 않은것은 거짓이라는 분들이 제법 보이네요.

그냥 저기 적혀져 있는 학문적 사실들만 캐치 하고 나머지는 개인이 판단하면 될것을...

자기 듣기 싫은거 말한다고 몰아세우는 사람들이 일베충이니, 딴나라니 할 자격이나 있습니까?

요즘에 인터넷에 떠도는 방사능에 대한 괴변과 그 반응들을 보면서 집단지성이니, 하는것이 얼마나 의미 없는건지 뼈저리게 절감하고 있습니다.
  • atomes님
  • (2013-08-03 11:35)
지옥돼지님// 무슨 자료를 근거로 가지셔서 사고 전후 방사능 수치에 대해 논하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이 링크(http://nanohana.me/?page_id=13422) 는 일본 문부과학성의 사고 전 90년~2000년 까지의 각 지역의 방사능 평균치인데
그 옆의 방사선 계량 미터기를 보면 현재 수치는 후쿠시마 현이 월등히 높고,
그 바로 아래에 있는 이바라키 현이 상당히 높아진 반면 다른 지역같은 경우 사고 전후와 비교해 그다지 큰 차이가 없습니다. 방사선 수치가 더 적은곳도 있고, 더 높은곳도 있죠.
찾기 힘들다 뭐다 하시는데, 일본에서 개인이나 민간연구소에서 측정하는 방사선 수치 사이트는 조금만 검색해도 수두룩하게 나옵니다.
정말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의견을 제시하는 건가요?
아니면 싫은 놈이니까, 나쁜 놈이니까 상황이 안좋길 바라니 감정론에 의해 주장하시는 건가요?

 글을 잘못 읽으신거 같은데, 글 작성자 분의 의견은 수치상으로는 우리나라에서의 일상 생활에서 받는 피폭량과 큰 차이가 날 정도로 엄청난 수치도 아니고, 악영향 역시 현재로써 불분명한 만큼(체르노빌과 비교하시는데, 체르노빌은 중원소인 플루토늄이 주로 누출된 사고고 후쿠시마는 경원소인 세슘과 요오드가 주로 누출된 사고니 그 성질이 다릅니다) 일본의 방사능 악영향을 개인의 가치판단에 맡긴다는 것입니다. 아무런 과학적 근거없이 감성 돋게 '무조건 안전하다' '무조건 위험하다'라고 하는건 아무런 영양가가 없습니다.
  • 익명의제보자님
  • (2013-08-04 00:32)
"이해관계" "조장한다"
-_-
  • 라운드님
  • (2013-08-09 02:59)
.. 안전은 보수적이어야죠. 위험한건 위험하다고 하는게 맞는겁니다.
알려지지 않았으니 모른다. 이런건 너무 무책임하죠.
방사능이 인간에 몸에 해롭다는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고, 후쿠시마에 재앙이 일어난것도 사실입니다. 영양가의 문제가 아니라 모르는 사람에겐 이 글과 리플만 보고 후쿠시마 근처까지 여행을 가도 안전한가? 라고 오해할수 있다는거죠. 님이라면 후쿠시마 부근에 가시겠습니까?ㅎㅎㅎ
  • 야르키데로님
  • (2013-08-11 05:46)
라운드님// 제발 제 글좀 읽고 달아주세요.  제가 무조건 안전하다고 했습니까? 위험하다고했습니까? 에라 참 그냥 맘대로 하세요 전 몰라요.
  • Esso님
  • (2013-08-03 06:11)
좋은 글 감사합니다^^
  • 바람난타조님
  • (2013-08-03 07:23)
한가지 궁금한게 있는데

바다와 같은 곳에 cs-137과 co-60등이 다량 방출되었을 경우 이에 대한 거동은 어떻게 될까요?
각종 미네랄을 만나서 바닥에 가라 앉고
이 ri들이 해류에 의해 한곳에 응집하게 되는 경우는 없을 지 궁금하네요.

수십msv/h 인 곳에 작업하러 가는건 무섭지 않은데
혹시나 저렇게 응집된 동위원소가 포함된 해산물이 있을지 몰라 걱정은 되더군요.
  • hawaiikang님
  • (2013-08-03 08:13)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한가지 질문이.. mSv = 마이크로 시버트 인거죠?
  • (2013-08-03 09:37)
μm= 마이크로미터
mm= 밀리리터 (1mm=1,000μm)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μSv= 마이크로시버트
mSv= 밀리시버트 (1mSv=1,000μSv)
  • Optics님
  • (2013-08-03 09:42)
미리시버트입니다.
  • Mr_SamA님
  • (2013-08-03 08:15)
으억 ㅋㅋㅋ 좋은 글에 엄청난 수준의 댓글들입니다 ㅋㅋ 정말 많이 배우고 갑니다 ⓣ
  • Optics님
  • (2013-08-03 09:46)
정말 좋은글에 좋은 댓글들도 많지만.. 글을 읽기나 한건지..싶은 댓글도 참 많네요.

그런 분들은 일본산 음식을 다 안먹고 사는 것보단..라돈으로 인한 방사능 수치가 낮은 지역에 이사가는걸 먼저 고려하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되는군요.
  • Hack님
  • (2013-08-03 10:56)
궁금한점이 그렇다면 후쿠시마 지역과 그 인근 지역에서의 증가된 외부피폭량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 안드아이님
  • (2013-08-03 11:28)
담배나 술이 더 않좋은데 뭐 이런걸 걱장하느냐는식의 비꼬는말은 좀 아닌거 같습니다
담배나 술은 그 유해성이 이미 충분히 정보로 제공되어져 있고
각 개인이 알면서 선택하는거죠
내부피폭에 관해서 제대로 된 실험이나 결과가 없는 상황에서 이러이러하니 안전하다는 말은 좀 아닌거 같습니다
그리고 명태의 경우 전제가 370으로 정의된 사항에서 애기를 하면 다 안전하겠지요
370이라는 수치가 평균수치인지 모르겠지만 훨씬 많은 방사능을 가진 생선이 있을수도 있는거고
광우병사태때도 청와대에서는 한우 먹더군요..ㅋ
차라리 글쓰신분 말처럼 일본가서 먹는게 더 안전할지도 모르겠네요 자체 검역은 우리나라보다 나을거 같으니
이 글의 맹점은 정확한 결과가 아니라하면서 개인판단에 맡긴다 하셨는데 댓글의 뉘앙스는 세슘먹어도 이상없다는 식이라 신뢰하기는 힘드네요 *
  • atomes님
  • (2013-08-03 11:51)
한 마리만 건저올려 방사능 수치 측정하고 그걸 바탕으로 통계자료를 만들었다면 통계자료로써의 가치가 떨어지겠지만
특별한 근거 없이 통계청이 그렇게 날림으로 일을 했다는건 단정하기 힘든 문제입니다.
예외사항이라는 건 어느 통계에서나 적용되는 문제점이긴 한데
그런 예외사항을 포함하여 일반적으로 정부 기관에서 측정한 자료가 가장 신뢰성이 높기 때문에 그걸 바탕으로 논지를 제시하는 건 논리적으로 맞는 말입니다.
그런 예외사항을 걱정하셔서 먹지 않겠다고 하는것도 포함해 개인의 가치 판단에 의해 맡긴다는 것이죠.
그래서 본문에서도 개인이 평소에 받는 방사선 량을 기준으로, 어느 정도의 위험성을 가지고 있는지 개개인이 판단하여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써있습니다. 단지, 자료상에서의 수치를 보면 충분히 미미하고 낮은 방사선량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고요. 더군다나 킬로그램당 370베크렐이라는 기준치는 사고 전이나, 후나 똑같은 수치입니다.
  • stevem님
  • (2013-08-03 12:50)
Previously, Japanese regulations required nuclear waste with 100 or more bq/kg of Cesium to be monitored and disposed of in specialized containers. (후쿠시만 원전 사고 이전에....100 Bq/Kg는 핵폐기물로 취급했네요... 이건 다른 선진국 기준의 1/10 수준으로 매우 높은 기준임에 틀림없습니다)

The new limits, which come between one-twentieth and one-quarter of the present tentative limits depending on the food category, are set at 100 becquerels per kilogram for regular food items such as rice and meat, compared with the current 500 becquerels , 50 becquerels for milk and infant food, and 10 becquerels for drinking water. (그런데, 원전 사고 이후에....)

정말 사고 이전과 이후가 Bq/Kg가 똑같은 수치인가요?


캐나다 등의 얘기이긴 합니다만...
The numbers show that far from dissipating with time, as government officials and scientists in Canada and elsewhere claimed they would, levels of radiation from Fukushima have stayed stubbornly high in fish. In June 2012, the average contaminated fish catch had 65 becquerels of cesium per kilo. That’s much higher than the average of 5 Bq/kg found in the days after the accident back in March 2011, before cesium from Fukushima had spread widely through the region’s food chain.
(후쿠시마 사고 이전에는 물고기 오염치가 평균 5 Bq/Kg 수준이던것이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65 Bq/Kg로 올라갔다는 내용이네요..

일본쪽 자료에서 사고 이전과 이후가 같다는 것을 보여주시겠어요??)
  • 익명의제보자님
  • (2013-08-03 13:14)
stevem님// 말씀하신 수치는 심지어 본문의 370보다도 훨씬 낮은 수치인데, 보수적으로 370으로 계산한 본문 앞에서 "65로 올라갔다" 고 하시는 것이 의미가 있나요? *
  • stevem님
  • (2013-08-03 13:20)
제가 적은 수치 (65)는 일본 얘기도 아닙니다.

캐나다 등지에서 잡힌 어류 얘기입니다.

일본 근해 또는 북태평양에서 잡힌 생선 얘기가 아니라...

바꿔 말하자면,
후쿠시마 사고 이전에 다른 지역에서는Cesium-137이  정말 미미한 수준 (5 Bq/Kg) 수준이었을 거다라는  반증이죠. 

atomes 님이 말하는 사고 이전과 이후가 똑같다는 말의 근거를 묻기위한 참고 자료입니다
  • atomes님
  • (2013-08-03 22:59)
stevem님// 우리나라의 식품위생법상 농수산물 등 식품의 세슘 허용기준치는 kg당 370베크렐이고
일본은 사고 전까지 우리나라와 같은 수치였다가, 사고 후에 kg당 100베크렐로 바뀌었습니다.
이 기준치가 1993년에 나왔으니, 당연히 후쿠시마 운운하기 한참 전에 정해진 기준이죠.
조금만 구글링 해보면 나오는데, 핵 폐기물이라구요?
  • stevem님
  • (2013-08-03 23:23)
"nuclear waste" with 100 or more bq/kg of Cesium  뭐라고 번역할까요...

일본이 2011년3월부터 잠정적으로 (provisional) 수치를 500으로 올렸다가, 작년 4월 부터 100으로 다시 낮췄죠,




"괴담"이고 아니고를 떠나,

일본의 원전 사태는 통제 불능 상태인것은 확인 되었고,
게다가, 정보의 통제로 인해 자국내에서도 괴담이 생기고 있죠
위에 제가 쓴 댓글의 [SCI 논문]원전 사고 이후 미량으로 여겨지는 방사능에 의한 내부피폭이 백혈병을 가지고 태어나는 어린 영유아의 비율을 높인다는 것도 소위 "FACT"  입니다. (관련한 논문이 적어도 4개국의 5편 이상 출간되었죠)

여기에
"日원전 복구자 1만명 백혈병 산재기준 이상 피폭"
http://media.daum.net/foreign/newsview?newsid=20130805163407713



일본을 방문하는것, 일본산 식품을 먹는것은 개인의 호-불호로 취급할 수는 있습니다.

저라면 임신한 여성에게 일본산 세슘이 함유된 생선을 먹이진 않겠습니다.

여러분들은 다른 생각일지 몰라도 (틀리다고는 안했습니다)~~~~~~~~~~
  • 익명의제보자님
  • (2013-08-05 22:49)
일본 원전 복구자 1만명 기사 링크와 임신한 여성의 세슘 생선이 대체 무슨 관계인가요... -_-;;;
원전 근처가 위험하지 않다고 하는 것도 아니고, 게다가 임신한 여성이 원전 가서 복구하겠습니까?

하시려는 말씀이 무슨 말씀인지는 잘 알겠는데, 이런 식이면 좀 곤란하지 않을까요.
  • stevem님
  • (2013-08-06 10:06)
익명의 제보자님...

이정도면 글을 이해 안하려는 의지로 밖에 안보입다

미량의 세슘이 포함된 것으로 보이는 식음료를 먹은 임신부에게서 백혈병을 가진 신생아의 비율이 체르노빌 사건 이전에 비해 체르노빌 사건 직후 7개월 (즉 임신된 상태에 내부 피폭) 이내에 매우 높아졌다는 논문을 인용했죠.

일본산 생선을 나의 임신한 배우자에게 먹이겠느냐? 이게 이해 못할 글이라니.....

그 아래의 문구는 일본 원전 시태의 문제점이 꾸준히 조금씩 드러난다는 의미로 링크한겁니다

그냥 사족이라고 하죠
사족
  • (2013-08-03 11:49)
어려운 내용 쉽게 정리 잘 하신 좋은글입니다. 잘 읽어보았습니다.
  • 이치로님
  • (2013-08-03 13:31)
좋은글이군요. 전문적인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공들이신게 보이는! 감사합니다~
  • 돼지타잔님
  • (2013-08-03 13:54)
과학은 가끔 보면 종교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 cyberest님
  • (2013-08-03 14:21)
제가 하려던 말과 거의 비슷하네요.
결국 각각의 개인은 스스로의 신념을 정당화하기 위해 그에 맞는 정보를 받아들이고 이를 통해 신념을 정당화하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지구온난화 문제에 대해 공부하면서 느꼈던 건데 이 문제에도 거의 그대로 적용되는 것 같아요.
단순히 네 주장에 근거가 있네없네라는 식으로는 서로를 설득할 수도, 납득시킬 수도 없는 문제라고 봐요.
서로의 가치관 차이니까요.
  • 여경님
  • (2013-08-03 17:51)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잘 읽었어요~ 감사합니다
  • 티누비엘님
  • (2013-08-03 18:30)
정말 정성들여 써 주신 좋은 글 감사합니다. 댓글까지 보면서 많은 생각들을 들을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해주신것같아요. 감사합니다.
from CLIEN+
  • 미니TM님
  • (2013-08-03 23:59)
긴 시간을 들여 본문과 댓글을 살펴본 제 나름의 정리는

'상당히 심도있는 연구를 하고 있고, 정교한 모델을 만들어 추적하고 있으나 아직 확신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이네요. 심지어 방사능의 유해성 조차도요. 말씀하신 공식과 계수들도 현재까지의 최선일뿐이구요.(무시하고자 하는건 아닙니다. 학계에서의 최선이 실제 인간에게 적용되는건 아니라서 드리는 말씀일뿐)

그렇군요. 결국 인간의 공포심은 무지에서 시작되니까요.
아직 인간의 방사능에 대한 지식은 일천하다는 것을 잘 깨달았습니다.
  • 벽초님
  • (2013-08-08 21:02)
+1
  • italianjoy님
  • (2013-08-04 03:09)
내부피폭 평가가 어떻게 이루어 지는지 조금은 알게된 것 같습니다만, 개인적으론 평가 결과의 신뢰도는 아직 많이 낮다고 생각되네요..
많은 연구가 실행되기를 바랍니다.


from CLiOS
  • Raypainter님
  • (2013-08-04 11:10)
먼저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와이프가 막연히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식단에서 생선을 거의 영구제명시켰었는데 이 글을 꼭 보여줘야겠네요.
그런데, 궁금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간이 방사선량 측정 장치로 측정한 결과는 믿을만 할까요?
만약 믿을만하다고 가정하더라도 대기중의 라돈에 의한 방사선의 양이 식품에 있는 양보다 월등이 많다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간이 방사능 측정 장치로 식품의 방사선량을 제대로 측정할 수가 있나요? 대기중의 방사능때문에 측정 결과가 제대로 나올 것 같지 않아서 말이죠...
  • Karon님
  • (2013-08-04 23:17)
댓글 중간쯤에 나왔는데 측정대상물의 방사능량을 측정하기 전에 측정장소의 공간방사능을 먼저 측정하고 측정대상물을 측정합니다.
  • YE09님
  • (2013-08-04 14:41)
좋은 글, 댓글들 모두 감사합니다:^)
잘 읽고 갑니다요ㅎㅎ
  • 엠프리님
  • (2013-08-06 03:46)
일본산 식품이 세슘에 오염되었다면 다른 방사성 원소에도 오염되었다고 보는 게 맞지 않나요?
후쿠시마 사고시 세슘만 방출된 것이 아니니까요.

실제 우리나라는 요오드 세슘외에
스트론튬 등은 검사를 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 오염 수치는 검사 결과보다 더 클 수 있습니다. 검사시 비 가식부위(머리,꼬리,내장)는 제거하는데 사실상 우리나라 사람들은 생선을 먹을 때 머리,꼬리,내장을 버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선택의 문제도
그리 간단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 원산지 둔갑
- 원산지 표시 없이 가공 식품에 재료로 혼합 (예 어묵 등)
- 단체 급식 등

선택의 문제라고는 하지만
사실상 원치 않아도 먹는 사람이 생길 수 있고, 먼 장래에라도 피해가 발생한다면 문제가 될 수 있죠.
  • 에스터님
  • (2013-08-06 09:28)
조만간 일본갈예정인데 많은 궁금증이 풀렸습니다. 감사합니다.
  • 판팁파자님
  • (2013-08-06 11:17)
그냥 쉽게 생각하자구요.

어떤사람은 자연적 피폭으로 평생 살지만

어떤사람은 인위적(자의적) 피폭으로 평생 산다면

어떤 선택을 할지 뻔한거 아닐까요??

미미하다?? ㅋㅋ 피폭받지 않고 살 수 없지만 자의적으로 피폭당하고 싶지 않네요.
  • 아도르노님
  • (2013-08-06 17:38)
많은 시간을 들여 일반인 대상으로 매우 좋은 글을 쓰셨습니다. ^^
다만, 우리나라만 그런것인지는 모르지만 방사능과 같은 몇몇 분야들에서는 과학적인 결론보다는 본인의 생각이 더 중요한 분들이 많지요.
물론 수십년 내지는 수백년 이상의 방사능 피폭과 관련된 코호트 연구 같은것도 없는게 사실이구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 돌막님
  • (2013-08-07 03:08)
궁금증에 PDF 화일까지 다 보느라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렸습니다. 많은 시간을 들여 비전공자를 대상으로 친절한 설명 정말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소중한 정보 많이 얻고 갑니다.

댓글로 많은 분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계신데,

syanplus님께서 말씀하신 것 처럼 최종결정은 개개인에 달려 있습니다.

많은 의약품들에는 아래와 같은 설명이 자주 등장합니다.
"약품의 사용으로 인한 위험보다 이점이 큰 경우 사용한다."

syanplus님은 '수치상으로는 미미하기 때문에 일본 여행으로 인한 위험보다 이점이 크다.'라고 판단 하셨기 대문에 여행을 계획하신 것이고,

쭌스빠님은 '수치상으로 미미하더라도 개인적 영향성이 균일하지는 않기 때문에 굳이 위험도가 미미하게 올라간다 해도 피하는 것이 좋다.'라고 위험이 더 높다라고 판단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두가지 의견은 판단일 뿐 "어떠한 결정이 무조건 옳다." 와 같이 흡사 Fact를 다루듯 한가지로 몰아갈 필요성은 없고, 있어서도 안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댓글 다시는 분들은 부디 서로 대화하는 분을 무시하는 어조의 발언은 지양하셨으면 합니다.
  • 라운드님
  • (2013-08-09 03:01)
리플을 보면서 재밌는건 일본에 어쩔수 없이 살고 계시거나, 일본에 가야 한다거나,
일본을 좋아한다거나.. 하는 분들의 자기 위안, 자기 합리화가 일본이 보여주는것과
아주 똑같다는게 재밌네요. 어차피 인간이 커버할수 있는 범위를 벗어난 재앙이라
지금도 노력은 한다지만 언제 복구될지 모르는거고. 하루에 300톤 씩 방류되는 방사능에 노출된 물이 태평양으로 흘러드는데, 이거 별거 아냐 라고 말할수 있다는게 대단한거 같습니다.. ㅎㅎ 괴담이고 나발이고 지금 일본가는게 미친짓임은 분명합니다.

이런 글이나 리플을 보고 무작정 일본 여행을 계획하거나 (요즘 아주 저렴하죠)
하는 분들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 야르키데로님
  • (2013-08-09 03:55)
글을 읽어보긴 하셨는지 모르겠네요.
정독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눈에 그 색안경부터 벗으시구요.
  • 잇힝이님
  • (2013-08-09 07:16)
개인마다 느끼는 기분은 다르겠지만, 저는 이 글이 아주 위험해 보이는군요. 이미 공기중을 통해서 피폭을 당하고 있으니까 일본 음식물에 대해 별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는 식의 내용이 너무 무책임 해 보이고요.
스트론튬같은 물질의 경우는 그 성질이 칼슘과 흡사하여 체내에 흡수될 경우 뼈에 흡착이 되어서 절대 몸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는다고 하죠. 그 반감기가 몇십년이나 하고, 그 기간동안 쉬지도 않고 몸 속의 세포를 꾸준히 괴롭힐텐데, 과연 세포가 그 오랜 기간을 견딜 수 있을까요?
과연 멀쩡할까요? 그걸 먹느냐 마느냐 개인의 결정에 맏기는게 아니라 절대 먹으면 안 된다고 해야 합니다.
배우셨다는 분이 어떻게 자신들의 선택에 맏기겠다는 무책임한 말을 하십니까?
체르노빌 사고로 인해 목숨을 잃거나 기형아 탄생의 원인이 80~90%가 내부피폭에 있다고 합니다.
미량의 방사능물질이라도 몸에 들어와서 이로울건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후쿠시마 방사능 사고의 규모는 체르노빌 방사능 사고의 10~11배 정도의 규모라 합니다.
님이 말씀하신 알게 모르게 흡수하고 있다는 방사능이야 어쩔 수 없다 쳐도 방사능에 오염된 음식이란걸 알면서도 일부러 먹어야 할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설마 몸이 해독해주겠지~ 하는 바보같은 생각을 가진 분은 없으시겠죠?
님이 배운 지식이야 대단하겠습니다만, 그렇다고 님의 의견이 정답은 아닐진데, 조금 배우셨다는 님의 말만을 믿고 안도를 하고, 일본에 가도 별 걱정 없겠다는 식의 리플들을 보니까 참 눈앞이 깜깜~ 합니다.
각종 사이트를 오래 지켜본 결과, 아직도 일본에 가고싶어 안달하는 사람들이 아주 많이 있고, 가지 말라고 말려도 가겠다는 굳은 의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 참 많다는걸 발견했습니다. 몇 시간의 즐거움과 몇 시간의 배부름을 자신의 오랜 인생과 바꾸지 마세요. 눈에 안 보이고, 냄새도 없고, 피해도 즉각 발견되지 않아서 그 위험도가 체감이 안 되시는 것 같은데, 그 피해는 서서히 찾아올겁니다. 나중에 후회해도 이미 늦었고 절대로 되돌릴 수 없습니다. 그리고, 그 책임은 선택을 한 자기 자신에게 있습니다.
[조치사유]관리자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 아도르노님
  • (2013-08-09 10:25)
글쓴이는 아니지만 예의가 참 없으시네요.
객관적인 정보의 전달이 목적이지 좋다/나쁘다를 결정해주는 글이 아닙니다.
  • 카스텐님
  • (2013-08-09 11:01)
보내드린 쪽지를 확인하여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Wankel님
  • (2013-08-09 11:40)
잘 정리된 글 잘 봤습니다.
from CLiOS


Posted by 木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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