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터 아일랜드> 원작 소설 <살인자들의 섬> 쓴 데니스 루헤인

“사회의 현실을 소설적으로 파고들면 그 끝에 범죄소설이 있다. 진심으로 그렇게 믿고 있다.미국의 급소에 대해 쓰고 싶다면, 아무도 보고 싶어하지 않는 미국의 다른 얼굴에 대해 쓰고 싶다면, 범죄소설에 관심을 갖게 되어있다.” 데니스 루헤인은 <살인자들의 섬> 출간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말했다. “범죄소설 작가로 한정지어 나를표현하는 데 불만은 없다. 하지만 나는 도시의 현실에 관한 소설을 쓴다. 챈들러와 해밋의 전통을 따르는 동시에 윌리엄케네디(<내가 너를 사랑한 도시>로 1984년 퓰리처상 수상)나 피트 덱스터(<멀홀랜드 폴스>)의 전통도따르고 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마틴 스코시즈가 데니스 루헤인에게 관심을 가진 이유도 거기 있을 것이다. 충격적인 범죄,아찔한 속도감, 눈이 번쩍 뜨이는 식의 반전이 다가 아니다. 개인의 노력으로 극복할 수 없는 정신적 외상을 키운 사회나 시스템에대한 근본적인 질문이 있다.

Posted by 木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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